[오!쎈 롤드컵] DK·젠지 나란히 3전 전승 8강 안착… '2패' 당한 한화생명 벼랑 끝 (종합)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6.10.26 15: 58

LCK 상위 시드들의 명암이 극명하게 엇갈린 충격과 환희의 하루였다. 디플러스 기아(DK)와 젠지가 나란히 스위스 스테이지 3연승 질주를 달리며 8강 녹아웃 스테이지 진출을 확정한 반면, 한화생명은 업셋을 허용하며 탈락 위기인 1승 2패 조로 내려앉았다. 이번 3라운드는 LCK 팀들의 탄탄한 체급과 저력을 세계 무대에 각인시키는 동시에,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스위스 스테이지의 살얼음판 같은 판도와 방심이 부르는 대가를 고스란히 보여준 한 판 승부였다.
 26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텍사스주 앨런 크레딧 유니언 오브 텍사스 이벤트 센터에서 열린 '2026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스위스 스테이지 3라운드 경기에서 2승 0패조로 나선 DK와 젠지는 각각 모비스타 코이(MKOI)와 라이온을 상대로 승전고를 울리며 8강행 티켓을 거머쥐었고, 한화생명은 인빅터스 게이밍(IG)를 상대로 패하면서 더 이상의 패배가 용납되지 않는 1승 2패조에서 일정을 소화하게 됐다.
라이엇 게임즈 플리커.

라이엇 게임즈 플리커.

라이엇 게임즈 플리커.

라이엇 게임즈 플리커.
먼저 출격한 DK는 MKOI를 상대로 세트 스코어 2-0 완승을 거두며 2026 롤드컵에서 가장 먼저 8강 무대에 자신들의 이름을 올렸다. 지난 2023년 스위스 스테이지 도입 이후 녹아웃 스테이지에서 번번히 고배를 마셨던 지난 3년 간의 악몽을 완벽하게 털어낸 값진 순간이었다.
1세트에서 치열한 접전 끝에 신예 '스매시' 신금재의 맹활약과 함께 극적인 역전승을 거둔 DK는 2세트에서 압도적인 무력으로 상대를 찍어누르며 티켓을 거머쥐었다. 데뷔 첫 월즈 무대에서 연일 맹활약하는 봇 듀오와 코칭스태프의 세심한 준비 과정이 빛을 발한 결과였다.
라이엇 게임즈 플리커.
라이엇 게임즈 플리커.
라이엇 게임즈 플리커.
이어 출격한 젠지 역시 라이온의 거센 저항에 부딪혔으나, 끝내 저력을 발휘하며 세트 스코어 2-1로 승리했다. 1세트에서 상대의 노련한 운영과 조합 이해도에 허를 찔리며 일격을 맞았으나, 곧바로 밴픽을 정비하고 '기인' 김기인의 맹활약을 축으로 반격에 나섰다. 3세트에서도 난타전 끝에 중후반 집중력을 발휘한 젠지는 3전 전승을 기록하며 DK에 이어 두 번째로 8강 고지에 합류, 세계 정상급 체급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우승 후보로서의 저력을 위기 속에서 증명한 셈이다.
반면 1승 1패 조에서 IG를 만난 한화생명은 뼈아픈 패배를 떠안았다. 경기 초반부터 난타전 속에서 주도권을 내준 한화생명은 상대의 매서운 공세를 제어하지 못하고 흔들렸다. 특히 상대 신예 원딜러의 화력을 억제하지 못하고 교전에서 거듭 손해를 입은 한화생명은 결국 연패의 부진에 빠지며 1승 2패 조로 추락했다.
라이엇 게임즈 플리커.
시즌 초반의 불안했던 모습이 다시 고개를 들며 경고등이 켜진 가운데, 벼랑 끝에 몰린 한화생명은 남은 라운드에서 사활을 걸고 반등을 마련해야 하는 무거운 과제를 안게 됐다. 이번 패배를 어떻게 추스르느냐가 남은 월즈 여정의 최대 분수령이 될 전망이며, 팀 전체의 각성이 절실히 요구되는 국면을 맞이했다. / scrapper@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