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던 "왜 남들처럼 버티며 달리지 못할까"..긴 고민 끝, 새앨범 'green house' 발매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6.10.26 20: 13

가수 던(DAWN)이 삶의 속도에 대한 고민과 위로를 담은 새 앨범으로 돌아왔다.
던은 최근 새 EP 'green house(그린 하우스)'를 발매했다. 그는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앨범 발매 소식을 알리며 작업 과정에서 느낀 솔직한 감정을 털어놨다.
던은 "여행을 떠났습니다. 왜 나는 남들처럼 버티고 견디며 달리지 못할까"라는 글로 이야기를 시작했다.이어 "멈춰 서 있는 동안에도 세상은 쉼 없이 흘러갔고, 나는 내가 뒤처지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라며 남들과 다른 속도로 살아가는 자신을 향한 고민을 고백했다.

그는 답을 찾기 위해 자연 속으로 향했다. 광릉숲에서 오래된 밤나무에 기대고, 비자나무 숲에서 종왜 스님을 만났으며, 남한산성에서는 비를 피했다고 전했다. 던은 "그곳에서 무엇을 깨달았다고 말하기는 어렵습니다"라면서도 "오래 그 자리를 지켜온 것들 곁에 머무는 동안, 내가 도망쳐 온 것이 아니라 잠시 돌아가고 있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라고 밝혔다.
특히 그는 언제든 돌아갈 수 있는 '집'의 의미를 되새겼다. 던은 "우리의 곁에는 늘 집이 있었습니다. 내가 태어나기 전부터 그 자리에 있었고, 내가 어떤 모습으로 돌아오든 묵묵히 자리를 내어주는 집"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어쩌면 우리는 살아가기 위해 꼭 앞으로만 나아갈 필요는 없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때로는 멈춰 서고, 기대고, 비를 피하는 일도 삶의 일부일 테니까요"라며 자신이 찾은 위로를 전했다. 던은 "이 앨범은 그렇게 만난 우리의 집에 대한 기록입니다"라고 덧붙이며 새 EP에 담긴 의미를 밝혔다.
함께 공개한 사진에서도 앨범의 분위기가 고스란히 전해졌다. 던은 나무가 우거진 한적한 길에서 헤드폰을 목에 건 채 카메라를 바라보고 있다. 차분한 표정과 자연스러운 스타일링이 눈길을 끈다.
그동안 개성 강한 음악과 퍼포먼스로 존재감을 드러냈던 던. 이번에는 멈춤과 쉼, 그리고 돌아갈 곳에 대한 이야기를 음악에 담아내며 한층 내밀한 감성을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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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던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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