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샷 퇴장에 도루, 적시타까지...삼성 반격의 불씨 살렸다…김영웅, 5회 추격의 적시타 [PO1]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6.10.26 20: 22

일방적으로 끌려가던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반격의 실마리를 찾았다. KIA 타이거즈 선발 제임스 네일의 헤드샷 퇴장으로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지난해 가을 무대에서 뜨거운 방망이를 휘둘렀던 김영웅이 추격의 적시타를 터뜨렸다.
삼성은 26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IA와의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0-5로 뒤진 5회말 김영웅의 적시타로 첫 득점을 올렸다.
이날 삼성은 크리스 페덱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타순은 김지찬(중견수)-김성윤(우익수)-구자욱(지명타자)-르윈 디아즈(1루수)-박승규(좌익수)-강민호(포수)-김영웅(3루수)-이재현(유격수)-류지혁(2루수)으로 구성했다.

26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 플레이오프 1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비로 하루 미뤄진 가을야구, 선발 맞대결에는 변화가 없다. 삼성은 크리스 페덱, KIA는 제임스 네일이 나섰다.5회초 2사 1루에서 삼성 김영웅이 좌전 적시타를 치고 환호하고 있다. 2026.10.26 /sunday@osen.co.kr

하지만 경기 초반부터 KIA의 장타력에 고전했다. 선발 페덱이 해럴드 카스트로와 한준수에게 홈런을 허용하는 등 4⅔이닝 5실점으로 무너졌다. 삼성은 좌완 배찬승을 투입해 마운드를 이어갔다.
26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 플레이오프 1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비로 하루 미뤄진 가을야구, 선발 맞대결에는 변화가 없다. 삼성은 크리스 페덱, KIA는 제임스 네일이 나섰다.3회초 2사 1루에서 KIA 카스트로에게 우월 투런 홈런을 허용한 삼성 페덱이 아쉬워하고 있다. 2026.10.26 /sunday@osen.co.kr
좀처럼 돌파구를 찾지 못하던 삼성은 5회말 반격에 나섰다. 1사 후 박승규가 네일의 빠른 공에 헬멧을 맞고 출루했다. 헤드샷 퇴장 규정에 따라 네일은 마운드를 내려갔고, KIA는 정해영을 급히 투입했다.
갑작스러운 투수 교체에도 삼성은 곧바로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후속 타자 강민호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2사 1루가 됐다.
그러나 박승규가 적극적인 주루 플레이로 분위기를 바꿨다. 2루 도루에 성공하며 득점권에 진입한 것이다.
이때 김영웅의 방망이가 힘차게 돌아갔다. 김영웅은 정해영을 상대로 좌전 안타를 터뜨렸고, 2루 주자 박승규가 홈을 밟았다. 0-5로 뒤지던 삼성이 마침내 한 점을 만회하는 순간이었다.
26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 플레이오프 1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비로 하루 미뤄진 가을야구, 선발 맞대결에는 변화가 없다. 삼성은 크리스 페덱, KIA는 제임스 네일이 나섰다.5회말 2사 2루에서 삼성 김영웅이 1타점 좌전 적시타를 날리고 있다. 2026.10.26 / jpnews@osen.co.kr
김영웅은 지난해 한화 이글스와의 플레이오프에서 5경기 타율 6할2푼5리(16타수 10안타) 3홈런 12타점으로 맹활약하며 가을 무대에 강한 면모를 보여줬다. 올 시즌에는 부상과 부진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지만 다시 찾아온 가을야구에서 귀중한 적시타를 때려냈다.
무엇보다 박승규의 적극적인 주루와 김영웅의 집중력이 만들어낸 득점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다. 선발투수의 부진으로 5점 차까지 벌어진 상황에서도 삼성은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김영웅의 적시타로 추격의 첫발을 뗀 삼성. 남은 이닝에서 반격의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까. /what@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