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가 플레이오프 흐름을 결정지을 2차전에서 격돌한다.
삼성과 KIA는 27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 플레이오프’ 2차전을 치를 예정이다. 지난 26일 1차전에서는 마운드의 호투와 해럴드 카스트로, 한준수의 홈런을 앞세운 KIA가 5-1로 승리해 기선을 제압했다.
역대 5전3선승제로 치러진 플레이오프에서 1차전 승리팀이 한국시리즈에 진출할 확률은 77.1%(27/35)다. 준플레이오프에서 LG 트윈스를 3연승으로 격파한 KIA가 플레이오프 1차전도 잡으며 좋은 분위기를 이어갔다.

1차전 승리도 당연히 중요하지만 2차전 결과는 더욱 결정적이다. 만약 KIA가 2차전까지 잡는다면 한국시리즈 진출 확률은 84.2%(16/19)까지 치솟는다. 반대로 삼성 입장에서는 시리즈 승리 확률이 16.8%까지 떨어진다. 플레이오프 역사상 5전제 리버스 스윕에 성공한 팀은 1996년 현대, 2009년 SK(현 SSG), 2023년 KT 뿐이다.
만약 삼성이 2차전을 잡고 1승 1패를 만든다면 삼성 입장에서는 훨씬 숨통이 트인다. 첫 경기를 내주고 2차전을 잡은 팀이 한국시리즈에 진출할 확률은 31.25%(5/16)로 리버스 스윕보다는 확실히 확률이 높아진다. 반대로 KIA는 2차전을 내줘도 한국시리즈 진출 확률은 68.75%(11/16)로 크게 낮아지지는 않는다.

2차전 승리가 절실한 삼성은 아리엘 후라도를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후라도는 올 시즌 24경기(150이닝) 9승 3패 평균자책점 3.54를 기록했다. KIA를 상대로는 1경기 등판해 7이닝 10피안타 7탈삼진 3실점으로 호투했다. 정규시즌 마지막 등판에서는 KT를 상대로 4이닝 6피안타(2피홈런) 4볼넷 2탈삼진 6실점 패배를 당했다.
1차전 2안타를 기록하는데 그친 삼성은 2차전 대대적인 라인업 변화를 예고했다. 1차전 출전하지 않은 베테랑 최형우와 햄스트링 부상으로 인해 수비를 할 수 없는 구자욱의 교통정리를 어떻게 해낼지가 관전 포인트다.
승기를 굳히고 싶은 KIA는 애덤 올러가 선발투수로 나선다. 올러는 올 시즌 30경기(178이닝) 11승 10패 평균자책점 3.13을 기록했다. 삼성을 상대로는 3경기(14이닝) 2승 1패 평균자책점 5.79로 다소 고전했다. 준플레이오프에서는 LG를 상대로 6이닝 6피안타 1볼넷 8탈삼진 2실점 승리를 따냈다.
정규시즌 최종전부터 준플레이오프, 플레이오프 1차전까지 5연승을 질주하고 있는 KIA는 김도영, 해럴드 카스트로, 나성범 등 중심타자들의 활약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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