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1이닝 8실점 대참사 아픈 기억, 포수는 단 한마디도 꺼내지 못했다 “오늘은 정말 잘 던질거라 믿어” [PO2]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6.10.27 17: 40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한준수(27)가 선발투수 애덤 올러(32)와 함께 2차전 승리를 만들어내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한준수는 27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플레이오프’ 2차전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 전 인터뷰에서 “지금 타격 감각은 괜찮다고 본다. 내가 세게 친다고 좋은 타구가 나오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해서 최대한 가볍게 스윙을 하자는 생각으로 타격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 시즌 115경기 타율 2할8푼1리(317타수 89안타) 7홈런 38타점 41득점 OPS .822로 활약한 한준수는 포스트시즌에서도 좋은 타격감을 이어가고 있다. 준플레이오프에서 2경기 타율 2할8푼6리(7타수 2안타) 1홈런 3타점 2득점 OPS 1.301을 기록했고 지난 26일 1차전에서도 중요한 솔로홈런을 쏘아올렸다. 

KIA 타이거즈 이승민. /OSEN DB

1차전 삼성 선발투수 크리스 페덱의 체인지업을 걷어올려 홈런으로 연결한 한준수는 “정규시즌에 만나지 못한 투수라서 첫 타석에서 삼진을 먹고 더그아웃에서 많은 생각을 했다. 두 번째에는 빠른 공에 대처를 해야하기 때문에 내 존을 지키자고 생각을 했는데 운 좋게 체인지업이 내가 생각한 궤적으로 들어와서 좋은 장타로 연결된 것 같다”고 지난 경기 홈런을 돌아봤다.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도 홈런을 날려 잠실구장 마지막 홈런타자가 된 한준수는 2경기 연속 놀라운 비거리의 홈런을 과시했다. 준플레이오프 3차전 홈런과 플레이오프 1차전 홈런 모두 비거리 122m를 기록했다. 
그렇지만 한준수는 “비거리는 상관 없다. 비거리 100m여도 펜스만 넘겨도 홈런이기 때문에 신경쓰지 않는다. 그냥 공을 최대한 정확히 맞추자는 생각만 하고 있다. 그래서 장타가 나오고 좋은 타구가 나오지 않나 싶다”고 이야기했다. 
20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2026 신한 SOL KBO 준플레이오프 3차전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LG는 카라스코, KIA는 시라카와를 선발투수로 내세웠다.7회초 KIA 선두타자 한준수가 우중월 솔로 홈런을 날리고 있다. 2026.10.20 /cej@osen.co.kr
한준수는 이날 7번 포수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선발투수 애덤 올러와 배터리로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올러는 올 시즌 30경기(178이닝) 11승 10패 평균자책점 3.13을 기록했다. 삼성을 상대로는 3경기(14이닝) 2승 1패 평균자책점 5.79로 다소 고전했다. 준플레이오프에서는 LG를 상대로 6이닝 6피안타 1볼넷 8탈삼진 2실점 승리를 따냈다. 
“가을야구는 경기장 분위기도 다르다. 내가 포수니까 소심하게 하기 보다는 더 이끌고 자신있게 해야 한다”고 말한 한준수는 “투수들도 잘 따라와주고 있다. 덕분에 좋은 흐름대로 자신있게 공격적으로 볼배합을 하고 있다. 그리고 중요한 상황에서는 신중하게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올러는 7월 28일 대구 삼성 원정경기에서 1이닝 7피안타(1피홈런) 3볼넷 1탈삼진 8실점 패배를 당한 아픈 기억이 있다. 한준수는 “그 때 얘기는 최대한 하지 않고 있다. 지금은 한 경기 한 경기가 중요하기 때문에 나는 말조차 꺼내지 않았다. 그냥 오늘 경기만 보고 자신있게 즐기자고 주문했다. 오늘은 정말 잘 던져줄거라고 믿는다”며 올러의 호투를 기대했다.
26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 플레이오프 1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비로 하루 미뤄진 가을야구, 선발 맞대결에는 변화가 없다. 삼성은 크리스 페덱, KIA는 제임스 네일이 나섰다.4회초 무사에서 KIA 한준수가 우월 솔로 홈런을 치고 환호하고 있다. 2026.10.26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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