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사일 날아오는데 진짜 아시안컵 하나?' E조에 속한 한국, 1월 10일 예멘과 첫 경기 치른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6.10.27 18: 09

미사일 날아오는데 정상적으로 대회를 한다고?
AFC는 26일(한국시간) 2027 사우디아라비아 아시안컵의 최종 경기 일정을 발표했다. 아시안컵은 내년 1월 7일부터 2월 5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의 리야드와 제다, 알코바르 등 3개 도시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개막전은 1월 7일 오후 8시 리야드 킹 파흐드 스포츠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개최국 사우디아라비아가 팔레스타인과 맞붙으며 한 달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번 대회에는 아시아 24개국이 참가한다. 한국은 조별리그 E조에 편성돼 아랍에미리트(UAE), 베트남, 예멘과 16강 진출을 다툰다. 한국은 1월 10일 예멘과 첫 경기를 치른다. 한국은 15일 김상식 감독의 베트남과 대결한다. 아랍에미리트전은 1월 20일이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최국 사우디아라비아를 둘러싼 안보 상황은 여전히 불안 요소로 남아 있다. 최근 사우디아라비아와 예멘 후티 반군을 둘러싼 무력 충돌이 격화됐다. 현지에서 열릴 예정이던 국제 스포츠 행사들이 줄줄이 취소되거나 연기되고 있다. 항공편 운항과 선수단 이동, 대회 운영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아시아 축구도 영향을 피하지 못했다. AFC는 25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26일 열릴 예정이던 알나스르와 UAE 알와슬의 2026-2027시즌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경기를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AFC는 구체적인 연기 사유를 공개하지 않았으며, 새로운 경기 날짜와 킥오프 시간은 추후 발표하기로 했다.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와 리야드 대회 조직위원회는 올해 12월 개최 예정이던 제6회 실내무도아시안게임을 내년 3월 28일부터 4월 8일까지로 연기했다. 조직위원회는 대회 운영과 물류 준비 상황을 재점검하고 각국 선수단의 원활한 참가를 보장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사진] AFC 홈페이지
아시안컵도 1년 연기설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대회 개막이 두 달여 앞으로 다가온 만큼 참가국들은 대표팀 소집과 선수단 구성, 현지 이동 계획 등이 지금쯤은 확실하게 나와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AFC측은 대회 강행의지를 보이고 있다. 일본축구협회는 선수단 파견에 난색을 표했다.
한국도 마찬가지다. 지금처럼 중동정세가 불안할 경우 선수단이 정상적으로 대회 참가가 어려울 수 있다. 한국을 비롯해 많은 국가들이 중동의 상황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AFC가 발표한 일정대로라면 아시안컵은 내년 1월 7일 막을 올린다. 하지만 ACLE 경기 연기와 다른 국제 스포츠 행사의 잇따른 일정 변경은 정상 개최를 둘러싼 우려가 여전히 크다. / jasonseo34@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