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체크인’ 이효리가 짧은 의상을 입고 돌아다니던 때를 회상했다.
22일 공개된 티빙(TVING) '서울체크인'에는 이효리가 화사, 보아를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들은 3개월만에 만나는거라고. 이효리는 화사에게 "여행 잘 다녀왔냐"고 물었다. 화사는 "스위스 1주, 파리 2주 다녀왔다"고 답했다. 이에 이효리는 "남자친구랑?"이라며 장난을 쳤고 화사는 "아니에요"라며 손사레를 쳤다. 이에 보아는 "비행기 탄 지 2년 된 것 같다"고 말했고 이효리 또한 "나도 한 3~4년 넘은 것 같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에 보아는 "언니 방금 타고 왔잖아요"라고 말했고 이에 이효리는 "이 비행기 말고, 해외 가는 비행기"라고 답했다.
보아는 데뷔 20주년 기념 앨범을 제작하고 있다고. 그는 "일본에서 10주 연속 싱글 앨범을 내는데 아직 다 못 했다"고 말했다. 이효리는 "그럼 오늘 술도 못 먹겠네?"라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에 보아는 "지금 4주째 금주중"이라고 답했다. 이효리는 "술을 마셔야 목도 잘 풀리고.. 적당히 먹으면 된다"고 말했다. 보아는 "우리가 적당히가 되나? 항상 아침 해와 함께 헤어졌던 기억이 있는데.."라며 웃었다.
이효리는 "요즘은 그렇게 못 먹는다. 6시쯤 시작해서 먹고 10시쯤 자는게 좋다"고 말했다.

보아는 이효리 모습에 "오늘 슈퍼스타 이효리가 등장한 것 같다"며 감탄했다. 이효리는 "저번에는 자다가 다음날 만나서 그랬다. 항상 이 전날과 뒷날이 다르다. 집에 가면 다시 적응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저는 언니의 소박한 모습이 좋다" 는 화사의 말에 이효리는 "너는 예쁜 부츠 신고 나는 소박하게 나오라는거야?"라고 농담했다. 화사는 "요즘 이런 부츠에 꽂혀있다. 화보 찍었는데 선물로 주셨다"고 답했다.
이효리는 화사가 찍은 Z사 화보를 언급하며 "그거 이번에 화보 네가 찍었더라? 그거 원래 내 거인거 알지?"라고 말해 보아와 화사를 놀라게 했다. 그는 이어 "내가 한 10년정도 했는데 이번에 연락이 안 오더라. 근데 보니까 네가 했더라?"라며 약간의 섭섭함을 표했다. 이에 화사는 난감한듯 웃었고 이효리는 "잘 나왔다"고 칭찬했다.
보아는 "언니 염색한 모습 보니 10 Minutes 때 보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당시 보아는 '아틀란티스 소녀'로 활동할 때라고. 보아는 "언니가 했던 그 로라이즈 패션 유행이 다시 돌아왔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서로를 '로라이즈'의 원조라고 칭찬했다. 보아는 "언니의 치골을 따라갈 순 없다"고 말했다.

이효리는 "예전에 음악방송할때 화장실에서 보아를 마주친 적이 있다. 그때 '어떻게 저렇게 짧은 바지가 있지?' 너무 신기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우리는 그런 의상이 사실 너무 편했다. 밥 먹을때도 입고 가고 그랬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지금 그런 의상을 입을 수 없다는게 너무 어색하다. 여기가 많이 내려오기도 했고 쭈글쭈글해지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에 보아는 "약간 가죽이 떨어져 있는 느낌이 든다"고 공감했다.
이효리는 "나이가 들면 확실히 피부 느낌이 달라진다. 뱃가죽도 다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젊었을 때 많이 벗고 다니기를 잘 한 것 같다. 더 벗었어야 했는데 아쉽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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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서울체크인' 방송 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