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이외수, 뇌출혈 투병→폐렴 별세…子 "함께 기도 해달라"[종합]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22.04.25 23: 54

인기 소설가 이외수가 세상을 떠났다. 향년 76세.
25일 오후 이외수의 유족은 “이외수 작가가 별세하셨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1일 이외수의 큰아들은 “아버지께서 사흘째 응급실에서 사투 중이다. 폐렴이 왔다”며 “코로나로 면회가 안 되어 곁에 있어 드리지 못하니 너무 애가 탄다”고 밝혔다.

이날 아들은 “해드릴 수 있는 게 기도 밖에 없다. 아버지께 혼자가 아니란 걸 말씀 드리고 싶은데 제 목소리가 닿지 못할까 두렵다. 여러분께 부탁 드린다. 함께 기도 해달라. 아버지의 싸움이 외롭지 않도록 기도해달라”고 바랐다.
이외수는 2014년 10월 위출혈로 병원을 찾았다가, 위암 2기 판정을 받아 일시적으로 모든 활동을 중단했다. 수술은 성공적으로 마쳐서 고비는 넘겼지만 항암치료를 지속적으로 받아왔고, 2015년 6월께 항암치료를 마쳤다고 한다.
하지만 5년 후인 2020년 3월, 이외수는 돌연 뇌출혈로 쓰러져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게 됐다.
하지만 올해 초 폐렴까지 앓게 됐고 투병 생활 중 사망했다.
한편 이외수는 ‘사랑외전’ ‘절대강자’ ‘사부님 싸부님’ ‘외뿔’ ‘들개’ ‘바보바보’ ‘하악하악’ 등 다양한 시집과 에세이, 소설을 낸 인기 작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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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이외수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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