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MI쇼’ 가수 서인영이 여전한 명품 사랑을 자랑, 독특한 명품 철학을 드러내 모두를 놀라게 했다.
27일 방영된 Mnet 예능 ‘TMI쇼’에서는 스타의 면모를 속속 깊이 알아내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게스트로 가수 김우석, 서인영이 등장했다. 게스트 공개 전 힌트 키워드로 '신상'이라는 말에 미주는 "혹시 지드래곤?"이라며 기대에 찬 모습을 보였다. 이를 본 서인영은 "'지드래곤'이 못 오니까 내가 왔다!"라며 대기실에서 쩌렁쩌렁 외쳐 김우석을 웃게 만들었다.
명품 '신상'이라는 말을 탄생시킨 서인영은 여전한 패셔니스타였다. 서인영은 이날 출연에서 "새로운 아가들"이란 말로 호기심을 자극했다. 서인영은 붐으로부터 "그러면 신고 있는 신발이 신상이냐"라는 질문을 듣자 "오늘 입은 것 다 제 것"이라며 남다른 '내돈내산'을 자랑했다.

김우석은 자신에 대해 TMI라고 밝힐 만 한 게 없어서 머쓱한 미소를 지었다. 이에 붐은 "작가들이 3번이나 인터뷰 했다고 들었다"라며 자신만만한 모습을 보였다. 다소 자신만의 철학이 있는 김우석은 물욕은 없으나 집착만은 있다고 밝혔다. 김우석은 셀카를 워낙 못 찍어 셀카에 집착하는 모습이 있다고.
김우석의 과거에 찍었던 엉망진창인 셀카가 공개됐다. 김우석은 무조건 카메라를 올려서 찍는 버릇이 있었다. 이에 붐은 “드론이냐”라고 묻고 서인영은 “다 천장에서 찍었네”라며 현실을 짚었다. 서인영은 직접 나서서 스튜디오 바닥에 드러누워 사진을 잘 찍는 방법을 보이기도 했다. 이후 김우석은 집착하는 것에 대해 '배달 음식'을 꼽기도 했다. 김우석은 "한 달에 스무 번 이상 배달하면 받는 등급도 받았더라"라며 "복어도 시켜먹은 적이 있다"라면서 배달 음식의 고수임을 알렸다.
김우석은 잘생긴 외모로 살면 좋은 점 세 가지를 꼽아달라는 질문에 “다수에게 사랑을 받을 수 있다. 돈을 벌 수 있다. 비싼 복어도 시켜 먹을 수 있게 됐다”라고 밝혀 엉뚱한 면모를 보였다. 또한 김우석은 남다른 주량으로 맥주는 6천cc, 소주는 3~4병을 꼽아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서인영은 간만에 등장해서 여러 가지 명품에 대해 진지하게 논하는 시간을 가졌다. 서인영은 뮤직비디오 촬영을 위해 천 만원짜리 C사의 쇠사슬로 된 장갑을 경매로 사온 일화를 밝혔다. 그러나 서인영의 손이 너무 작은 탓에 장갑은 낄 수 없었다. 미주와 김우석 모두 장갑을 끼기 위해 도전했으나 이들의 손이 더 커 장갑은 들어가지 않았다.
서인영은 남들이 말리는 독특한 명품 백을 산다고 밝혔다. 크루아상 모양의 가방, 곽 우유 모양의 가방 등 독특한 이 가방들은 대개 천만 원 대를 자랑했다. 또 서인영은 술을 마시고 춤추고 놀다 5천만 원짜리 귀걸이를 잃어버렸던 일화를 밝혀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서인영은 “C사의 보석을 물고 있는 귀걸이다. 그 이후 보석을 잘 안 산다. 보석은 잘 관리하는 사람이 사야 한다”라며 이후 주얼리는 관심사에서 멀어졌음을 밝혔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Mnet 예능 ‘TMI쇼’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