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본색’ 증강, 홍콩 호텔서 격리 중 사망..향년 87세 [Oh! 차이나]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22.04.28 11: 05

영화 ‘영웅본색’ 시리즈로 알려진 홍콩 배우 증강(케네스 창)이 사망했다. 향년 87세
지난 27일(이하 현지 시간) 다수의 홍콩 매체 보도에 따르면 증강은 이날 침사추이의 한 호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날 12시 14분께 호텔 직원이 방 안에서 혼수상태에 빠진 증강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지만, 경찰과 구급대가 현장에 왔을 때는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경찰에 따르면 직접적인 사인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증강은 지난 25일 싱가포르에 방문했다가 홍콩으로 돌아왔으며 코로나19 검역을 위해 호텔에서 격리 중이었다. 코로나19 검사 결과는 음성인 것으로 알려졌다.
증강의 매니저는 “증강은 아주 재능있는 배우였을 뿐만 아니라 존경하고 조언을 구할 만한 절친한 친구였다. 그의 연기를 함께 볼 수 있다는 것은 기쁨이자 영광이었다. 깊은 슬픔을 느끼며 그가 그리울 것”이라고 애도의 뜻을 전했다.
한편 증강은 1934년 상하이에서 태어나 홍콩에서 자랐고, 미국에서 학교를 다녔다. 1950년대 데뷔해 220편이 넘는 영화에 출연했으며, ‘영웅본색’ 시리즈로 이름을 아렸다. /mk324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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