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허영만과 정시아가 곰탕 맛에 감탄했다.
29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는 배우 정시아가 백제의 찬란한 문화를 품은 도시, 충남 공주의 다채로운 먹거리를 찾아 떠났다.
20그릇 한정판매하는 곰탕집을 방문했다. 정시아는 “저희 못 먹을 수도 있겠다”라며 우려를 나타냈다. 사장은 “최고의 곰탕을 만들고 싶다”라고 말하기도. 겉절이를 맛본 허영만은 “맛있다. 자극적인 맛이 없는데 이거 하나로 끝난다”라고 극찬했다.
국물 맛은 본 허영만은 “국물이 어떻게 된 일인지 점점 더 고소하다”라고 말했고, 정시아는 “고소하다. 전혀 안 느끼하다. 소금도 안 넣었다”라고 감탄했다. 정시아는 “국물이 싱겁기는 한데, 소금을 못 넣겠다”라고 덧붙였다.

고기를 먹은 정시아는 “엄청 쫄깃쫄깃하다”라고 말했고, 허영만은 “육개장 생각난다. 맛있다”라고 평했다. 윤기가 흐르는 쌀밥은 본 정시아는 “내가 하면 이런 밥이 안 나온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정시아는 “원래 식으면 맛 없어져야하는데 식어도 맛있다”라고 말하기도.
만족스러운 맛의 곰탕에 허영만은 “택배도 되냐?”라고 물었고, 사장은 “안 된다. 여기 오셔서 좋은 경치 보고 드셔야 한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데뷔 25년이 됐다는 정시아는 “그 당시에 하이틴 잡지가 있었다. 모델로 배두나씨가 있었고, 저는 재미로 ‘한번 해볼까?’했는데 표지모델이 됐다. 부푼 마음으로 연예계에 데뷔했는데 예쁜 친구들이 너무 많았다”라고 설명했다.
정시아는 “오디션을 보면 다 떨어졌다. 무명이 길었다. 그렇게 버티면서 왔다. 잡초같이 버텨온 것 같다”라며 과거를 회상했다. 정시아는 백윤식에 대해 “칭찬을 많이 해주신다. 주연이 아닌 조연을 많이 하는데 너무 예쁘다고 해주신다”라며 남다른 애정을 과시했다.

이어 백윤식과의 전화 연결을 했고, 허영만은 “저녁 때가 됐는데 식사는 했어? 백윤식 친구는 복도 많아. 어디서 이런 며느리를. 시아버지 흉을 보려고 해도 절대 넘어오지 않아”라고 운을 뗐다.
백윤식은 “내가 도빈이 보고 장가 잘 갔다고 그런다”라고 말해 훈훈함을 더했다. 정시아는 백윤식과의 전화를 끊기 전에 “오늘 허영만 선생님과 한 잔 하고 들어가곘다. 사랑한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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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