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리보이 “화 참기 NO… '스윙스'에 담배 던지기+도로에 뛰어들기” (‘금쪽상담소’) [Oh!쎈 종합]
OSEN 박근희 기자
발행 2022.04.30 05: 07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기리보이가 주체하기 힘든 화에 대해 언급했다. 
29일 오후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서는 래퍼 기리보이의 고민이 공개됐다.
기리보이는 “원래 긴장을 많이 한다. 친구한테 들었는데 돈 있어도 (오은영씨한테) 상담을 못 받는다고 들었다. 긴장이 된다”라고 말했다. 

정형돈은 “저작권료만 억대에 이르는 기리보이다”라고 기리보이를 설명했다. 이를 들은 기리보이는 “아니다”라고 말하자, 정형돈은 “수십억대다”라고 정정해 웃음을 자아냈다.
기리보이는 “화를 진짜 잘 참는다. 근데 화가 한 번 터지면 감당이 안될정도다”라고 고민을 말했다. 기리보이는 “화가 난 저를 본 주변 사람들은 ‘완전 다른 사람인 것 같다’라고 한다”라고 덧붙였다.
언제 화를 냈냐는 질문에 기리보이는 “스윙스랑 회사를 오래했다. 그 형이랑 진짜 많이 싸운다. 수영장에서 노는데 저를 빠트리려고 했다. 순간적으로 화나서 담배를 스윙스한테 던졌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스윙스는 “그 사람을 안 볼 생각으로 화를 낸다. ‘이 사람 어떻게 망하게 하지’라는 생각까지 한다”라고 덧붙였다. 기리보이는 “‘쇼미더머니’로 잘됐다. 근데 중고 사기를 당했다. 그 순간은 못 참는다. 나중에 지나고나면 후회가 된다”라고 말했다.
뭐가 가장 후회가 되냐는 질문에 기리보이는 “‘내가 왜 그랬지?’ 본인에 대한 실망이 크다”라고 말했다. 어떻게 화를 내냐는 질문에 기리보이는 “차분하게 시작하다가 입이 딱 트인다. 욕이나 고함을 친다”라고 말했다.
기리보이는 “괜히 집안 벽을 친다. 화장실 벽을 치기도 한다. 그래서 가끔 손이 부어있다. 도로에 뛰어들 생각까지 한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기리보이는 “대학교 때 선배한테 따귀를 맞았다. 그냥 건방져 보였나보다”라고 말했다. 기리보이는 “음악방송 대기실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인사를 했는데 선배가 ‘아이씨’라고 욕을 하더라. 그럴 때 나한테 문제가 있나라는 생각을 한다”라고 말하기도.
기리보이는 “길에서 팬이 저를 보고 좋아한다고 하면 ‘어디서 나를 보고 좋아한거지?’라는 생각이 든다. 이런 생각을 버리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기리보이는 “제가 가장 원하는 건 어렸을 때처럼 원하는 대로 됐으면 좋겠다”라며 눈물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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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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