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스센스3' 이상엽이 제시의 어머니에게 인정받았다.
29일 8시 40분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식스센스3’에서는 이상엽에게 또 한번 직진하는 제시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제시는 "엄마가 상엽오빠를 너무 좋아한다"고 말했다. 이에 유재석은 "이상엽은 상견례 프리패스랑"이라며 그를 띄워줬다. 그러나 이내 "대신 딸 보단 장모님 원픽 스타일"이라고 그를 놀렸다. 이에 오나라는 "그런데 나는 왜 좋아하지? 나는 딸이 없는데?"라며 머리를 긁적여 웃음을 안겼다.

이날 주제는 마케팅 성공 신화, 아이디어가 미친 대박 식당이었다.
이들은 먼저 1번 스폿 월 매출 1억이라는 레트로 고깃집을 찾아갔다. 30년은 돼 보이는 낡은 천장부터 연통까지 1980년대 스타일을 재현한 장소에 멤버들은 눈을 떼지 못하고 감탄했다. 유재석은 "개업한 지 1년 밖에 안 됐다고 한다. 공간부터. 소품까지 완벽하게 연출된 것"이라고 말했다.
오나라는 "이렇게 작은 가게에서 매출이 1억 나온다는게 믿기지 않는다"고 의심했다. 미주는 "젊은이들은 이런 감성 때문에 찾아오긴 할 것 같다"고 의견을 밝혔다. 이상엽은 가게에 에어컨이 없는 것을 지적했고 유재석은 연통의 녹이 인위적이라고 말했다.
유재석은 뜬금없이 "종민이네 소속사는 어디냐"고 물었다. 김종민은 "제가 대표로 있다. KTY라는 회사다. 소속 연예인은 신지와 빽가가 있다"고 답했다. 이에 유재석은 "신지를 뺀다고요?"라고 농담했다.
제시는 유재석에게 "오빠네 소속사 대표는 희열 오빠에요?"라고 물으며 "나는 재석오빠가 바지사장인줄 알았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멤버들은 생소한 메뉴 '황지살'을 주문했다. 황지살은 항정살의 충청도 방언이라고. 음식을 맛본 오나라는 "전체적으로 담음새가 푸드팀이 만들어 놓은 것 같은 비주얼"이라고 의심했다. 유재석 또한 "콩나물 먹어보니 푸드팀에서 만든 느낌이다. 음식을 만드신 여사님이 만든 손맛이 느껴지는 맛은 아니다. 푸드팀 솜씨 같다"고 말했다.

두 번째 스폿 '내맘대로 토핑 라면'은 용산구 보광동에 위치해 있었다. 유재석은 키리비 칼국수 라면에 달걀을 추가했고 오나라는 미고렝 라면에 달걀프라이, 청경채, 양파를 추가했다. 미주는 신라면에 햄, 소시지, 떡, 파를 넣었고 김종민은 짜장라면에 수조 속 토핑 빼고 전부 다 추가했다. 이은지는 사골라면에 떡과 만두를 넣었고 제시는 짜장라면에 차돌박이, 파를 추가했다. 이상엽은 주방장 레시피인 문어 돌파 라면을 주문했다.
오나라는 "재밌고 맛있고 여기는 진짜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유재석은 "나는 요리사님이 외부에서 섭외해 온 가짜 같다"고 말했다. 오나라는 "혹시 라면회사에서 스프 만드는 분이 아닐까 싶다"고 추측했다. 이은지는 "최근에 젊은 사람들이 창업 많이 한다. 청년 사업가일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세 번째 스폿은 월 매출 1억, 무게로 파는 그램 케이크 집이었다. 멤버들은 저마다 먹고싶은 케이크를 주문했다. 직원은 스쿱으로 케이크를 떠서 저울에 올렸다. 직원은 정확히 100그램을 맞췄고 김종민은 "어떻게 그렇게 정확히 하냐"며 놀라워했다.
케이크를 맛본 멤버들은 "이 맛은 제작진이 만들수가 없는 맛"이라고 말했다. 유재석은 바코드를 보고 "이런 디테일을 보니 진짜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김종민은 "나는 오히려 바코드가 이상하게 느껴진다"고 의심했다. 오나라는 "종민이는 스파이가 아니다. 룰을 모른다"고 돌직구를 날렸다.
이날 가짜는 2번 토핑라면 가게였다. 평범한 맥주펍을 제작진이 리모델링한 것. 제작진은 골라먹는 마라탕집에서 마케팅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제 7대 스파이는 김종민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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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vN 예능 '식스센스' 방송 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