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연수가 일라이에게 분노를 터트렸다.
29일 방송된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2'에서는 지연수와 일라이가 또 한 번 감정 싸움을 하며 분노를 터트렸다.
이날 일라이와 지연수는 아들 민수를 어린이집에 보낸 후 이야기를 나눴다. 지연수는 미국에서 생활을 이야기하며 "아들로서의 일라이만 있었고 남편은 없어서 내가 힘들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일라이는 한국에서 부모님께 제대로 연락도 못 드렸고 미국에서 아들로서 살고 싶었던 마음을 이야기했다. 하지만 지연수는 일라이의 가족에게 괴롭힘을 당했다고 울분을 토해냈다. 이어 지연수는 "너희 엄마가 나한테 귀머거리 3년, 벙어리 3년, 장님 3년으로 9년으로 살라고 말했다"라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그러나 일라이는 "그렇게 말할 리가 없다"라고 말했다. 지연수는 "지금 당장 전화해서 물어봐라. 귀에 딱지가 앉도록 들었다. 나만 참으면 된다고 말했다"라고 울분을 터트렸다.
이어 지연수는 "와이프는 남인데 만났지만 아들과 엄마는 천륜인데 그걸 끊으려고 한다고 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일라이는 지연수의 말을 믿지 않고 "우리 엄마는 천륜이라는 말을 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지연수는 일라이의 어머니가 갱년기 스트레스를 자신에게 풀었다고 이야기했다.
일라이는 "내가 뭘 해야 없어지냐. 언제까지 싸워야 되냐"라며 "계속 그 기억속에 살고 싶냐. 벗어나고 싶지 않냐"라고 물었다. 지연수는 "벗어나고 싶다. 네가 눈 앞에 있으면 나는 안 할 수가 없다"라고 말했다.
일라이는 "그럼 평생 없냐. 그냥 지금 꺼지면 되냐. 민수한테 아빠 볼 수 없다고 얘기하냐. 나는 지금 너랑 화해하려고 들어온 거다. 민수에게 사이 좋은 엄마, 아빠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그럼 나는 민수랑 영상통화만 하고 아빠는 안 들어온다고 얘기하면 된다"라고 분노했다.
일라이는 "내가 너무 나쁜 사람이 된 것 같아서 민수에게 아빠는 이런 사람 아니라고 얘기하려고 했다. 나는 미국으로 가면 되지만 너는 여기서 계속 살아야 하니까 너를 더 올려주려고 했다"라며 점퍼를 입고 밖으로 나가버렸다.
하지만 잠시 후 일라이는 다시 들어왔다. 일라이는 "내가 미국에 있으면 서로 얼굴 안 보고 민수랑 나는 통화만 하고 그렇게 평생 갔을 거다. 그냥 다 옛날 일이라고 생각하고 앞으로 어떻게 살 건지만 생각하며 살았음 좋겠다. 네가 민수랑 사는 동안 내가 해줄 수 있는 건 다 하겠다. 내가 못했던 것들 이혼하고 나서 해주는 거라고 생각하고 그렇게 살았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지연수는 "사과 받겠다. 나도 얘기 안하려고 노력하겠다. 나도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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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2' 방송캡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