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이혼2' 지연수·일라이, 시母 폭언·오열→화해…"나 좋아해?" 재결합 가능할까? [종합]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22.04.30 08: 33

지연수와 일라이의 재결합 분위기가 예고됐다. 
29일 방송된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2'에서는 예고편에서 지연수와 일라이 두 사람이 재결합을 암시하는 대화를 나눠 눈길을 끌었다. 
 

이날 지연수는 일라이에게 쌓였던 분노를 쏟아냈다. 지연수는 일라이의 어머니가 자신에게 폭언을 했다며 오열했고 일라이는 이를 믿지 않으려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일라이는 자리를 떠서 나갔고 잠시 후 돌아와 사과하며 화해를 청했다. 
지연수와 일라이는 화해하고 커피를 마시러 갔다. 일라이는 지연수에게 "나한테 궁금한 것 없나"라고 물었다. 지연수는 "우리가 미국 가기 전에 6월에 부산에 여행갔지 않나. 그때 사진에 있는 내가 너무 해맑게 웃고 있더라. 내 자신이 너무 꼴뵈기 싫었다. 눈치도 없고 바보 같아 보여서 그 사진이 싫었다"라고 말했다. 
지연수는 "한 달 후에 이렇게 이혼할 줄 몰랐다는 그 표정이 싫었다"라고 말했다. 일라이는 지연수의 말에 한숨을 내쉬었다. 일라이는 "내가 평화를 흔들어 놓으려고 온 것도 아니고 민수 인생의 한 부분으로 남고 싶다. 그냥 민수를 보고 싶은 욕심밖에 없다. 내 마음은 그렇다"라고 말했다.
일라이는 "내가 있는 동안 민수에게 추억을 만들어 주고 싶다. 내가 거기에 속하지 않아도 된다"라고 말했다. 지연수는 "다른 이혼 가정은 대부분 각자 다른 집에 살면서 한 달에 한 번씩이라도 만나지 않나. 그럼 아이가 원하면 볼 수 있다는 안정감이 있다. 하지만 민수는 언제 볼 지 모르니까 상처가 될까봐 걱정이다. 헤어지는 마음이 트라우마가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일라이는 지연수에게 "내가 만약 들어와서 살게 되면"이라고 물었다. 지연수는 "나는 너랑 헤어지고 아빠의 역할을 다 내가 새롭게 했다. 그래도 아빠가 필요한 순간이 있다. 다 혼자 해결했는데도 민수 아빠 있었으면 걱정없이 얘기했을텐데 하는 순간이 있다"라고 말했다. 
일라이는 미국에서 일을 하며 안정적이라고 이야기했지만 고민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연수는 "내가 너보고 한국에 들어오라고 얘기했으면 좋겠나"라고 물었다. 이에 일라이는 "사람은 누가 나한테 필요하다고 이야기해주는 게 좋으니까"라고 쑥스럽게 이야기했다. 
이 모습을 본 김원희는 "내가 보기에 두 사람은 사랑의 정점을 경험하지 못하고 헤어진 것 같다. 그래서 아직 여운이 있다. 그래서 관계를 좀 더 기대해봐도 되지 않나"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일라이와 지연수는 아들 민수와 함께 시간을 보냈다. 민수는 아빠와 헤어질 생각에 슬퍼했다. 일라이는 "엄마랑 얘기해서 다시 약속 잡으면 된다"라고 달랬다. 지연수는 "지금 아빠가 간다고 다시 못 보는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밤이 되자 일라이는 집에 갈 준비를 했다. 민수는 일라이를 보며 "가지마라. 우리집에서 살아라. 간식이라도 먹고 가라"라고 말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지연수는 "이제 아빠는 우리집에 오는 손님이다. 왔다가 가야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민수는 "손님 싫다. 그냥 우리 아빠다. 그러니까 우리 평생 같이 살아야 한다"라며 "간식 먹으면서 TV라도 보고 가라"라고 말했다. 
일라이는 집에 갈 준비를 했고 민수는 "아빠 가는 모습 보고 싶지 않다"라며 섭섭한 마음에 배웅을 하지 못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일라이는 "힘들면 얘기해라. 바로 달려오겠다"라고 인사하고 집을 나가 또 다시 이별을 맞았다. 
한편, 이날 예고편에서는 일라이와 지연수가 또 한 번 여행을 떠났고 일라이는 한국에서 머물고 싶은 마음을 드러냈다. 이에 지연수는 "나 좋아해?"라고 물었고 일라이는 "응"이라고 답해 두 사람의 재결합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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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2'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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