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규와 이영자가 마지막 '편스토랑'을 함께 했다.
29일에 방송된 KBS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는 이경규와 이영자가 마지막 방송 소식을 전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앞서 이날 이경규와 조혜련, 이윤석, SF9의 인성이 함께 하는 미생식품의 회식이 시작됐다. SF9의 인성은 갑자기 퇴사를 선언했다. 인성은 "혹시 사장님 면회 오실건가"라고 물었다. 이에 이경규는 "나는 군대 갈 때 부모님께도 면회를 오지 말라고 했다. 내 나라를 지키는데 마음이 흔들린다고 오지 말라고 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미생식품 직원들은 낙지 요리를 즐겼다. 가장 먼저 달걀이 들어간 육회 탕탕이를 즐겼다. 인성은 "크림 파스타 소스에 육회와 낙지를 먹는 느낌"이라고 행복해했다. 이어서 미나리무침이 올라간 낙지수육이 나왔다. 마치 국물 없는 연포탕을 연상케하는 비주얼로 눈길을 끌었다.
이어 미생식품 직원들은 낙지볶음에 밥까지 볶아 맛있께 즐겼다. 이윤석은 "고소하면서 매콤하고 씹히는 맛까지 있다"라고 말했다. 조혜련은 SF9의 인성을 챙겨주며 "우리 아들도 군대에 있다"라고 말했다.

조혜련은 "우주가 6살부터 '붕어빵'을 시작했다. 이경규 선배가 애한테 그렇게 눈치를 줬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당시 출연했던 아이들을 이야기했다. 이윤석은 박찬민 전 아나운서의 딸 박민하를 이야기하며 "그때 출연했던 민하는 사격선수가 됐더라"라고 언급했다.
조혜련은 배우 정은표의 아들 정지웅을 이야기하며 "정지웅은 이번에 서울대에 갔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경규는 "내가 키운 거다"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이에 조혜련은 "키운 게 아니라 그때부터 사회 생활 훈련을 하게 했다"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이경규는 "스피드 퀴즈 하다가 서울대 가는 애 처음 봤다. 서울대 보내려면 다른 거 없다. 스피드 퀴즈를 하면 된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이경규는 홍게살을 넣은 꼬꼬수제비를 공개했다. 흰자 머랭과 수제비, 홍게살이 어우러진 메뉴. 이연복은 "맛있는데 홍게살의 가격이 만만치 않다"라고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박솔미는 달걀겉절이를 공개했다. 박솔미는 "차가워도 바로 먹을 수 있다. 첫날보다 둘째날, 둘째날보다 넷째날이 더 맛있어지는 메뉴"라고 설명했다. 이연복은 "달걀에 간이 뱄을까 걱정했는데 정말 간이 잘 뱄다"라고 말했다. 이날 이경규와 박솔미의 대결에서 박솔미가 승리를 차지해 결선에 진출했다. 하지만 이어 박솔미는 결선에 진출한 류수영에 패해 류수영의 마치닭이 최종 메뉴에 선정됐다.
이날 이영자와 이경규는 마지막 방송 소식을 전하며 이별을 고했다. 이영자는 "편스토랑을 하는 동안 더 젊어졌던 것 같다. 편스토랑 덕분에 행복했다"라고 말했다. 이경규는 "새로운 메뉴에 도전했다. 그동안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 내 메뉴가 10개 나와있다. 많이 사랑해달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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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KBS2TV '신상출시 편스토랑'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