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국, 사춘기 딸 거리두기 속상..소주케이크 선물에 감동 '좋아 울겠네'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22.04.30 08: 20

이동국이 생일을 맞아 오남매와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이동국의 아내' 이수진 씨는 2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늘 오남매아빠 생일이에요~ 지난 밤에 설수대랑 아빠가 영화보고 있는데 재시재아가 12시 땡~하자마자 영화 멈추더니 케이크를 들고 깜짝 등장했어요!! 몇 주전부터 선물도 준비하고~ 부산스럽게 움직이는 줄 알고는 있었는데! 이런 서프라이즈일 줄은 몰랐네요ㅋㅋㅋ 저한테 케이크는 절대 안 보여주더니, 이유가 있었어요. 가운데에 소주가 딱...ㅋㅋ 좀 씁쓸하긴 하더라구요ㅋㅋㅋ 아빠하면 이슬이가 떠오른다는게ㅜㅜ"라는 글을 남겼다.
이어 "동국아빠가 은퇴한 후 쭉 코로나 때문에 집에서 술 먹는 모습을 많이 보여주다보니 아빠 술 그만 마시라고 재시재아가 잔소리를 엄청 하거든요. 여보 이제 좀 줄이자~?"라며 "재시랑 재아가 어느덧 16살이니,, 사춘기가 왔는지 요즘 아빠랑 자꾸 거리를 두려하고 동국아빠는 완전 속상해하죠. 여자애들은 그럴 때라고 이야기해도 인정을 안 해요. 태어난 순간부터 친구 같은 아빠가 되겠다고 다짐했는데, 요즘은 옆집 아저씨보다 더 못한 사람이 됐다며..그런 재시재아가 서프라이즈 파티를 해줘서 너무 좋아했어요ㅎㅎ"라며 이동국의 딸사랑을 전했다.

또한 이수진 씨는 "아이들이 써온 편지에서 재아가 앞으로 스스로 잘할 테니 믿어달라고 이야기해서 아빠는 완~전~ 감동받았는데 옆에서 듣는 저에겐 한마디로 잔소리 하지마세요! 였었던 것 같기도 ㅋㅋㅋ 아빠가 운동 선수였으니 재아가 훈련하고 재활하는 모습에 곁에서 많은 조언을 하고싶어 하는데 재아 인생은 또 재아 거니까요. 중간에 낀 엄마만 곤란하죠~? 부부든 자식이든 주말만보면 아주 친해질 수 있을 것 같은데 말이에요ㅋㅋㅋㅋ 저희는 동국아빠 생일겸 대부도 놀러와있어요~ 다들 일주일동안 고생했으니 이번 주말은 가족들과 행복하게 보내세요♥"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이동국의 생일을 기념해 오남매가 총집합한 모습이 담겨 있다. 쌍둥이 재시재아는 아빠를 위해서 소주병 케이크를 준비했고, 이동국은 딸들의 서프라이즈 파티에 크게 감동했다고. 특히 케이크에는 "아빠가 드신 이슬만큼 사랑해요. 아빠는 좋겠다 우리가 아빠 딸이라서"라는 애교 넘치는 멘트가 적혀 시선을 끌었다.
 
한편 이동국은 미스코리아 하와이 미 출신인 이수진 씨와 지난 2005년 결혼해 슬하에 4녀 1남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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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수진 씨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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