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산다라박이 기내식 논란을 해명했다. ‘소식좌’로 알려진 그가 여러 개의 기내식을 시켰다가 많이 남겨 승무원에게 미안함을 표현한 후 네티즌 사이에서 이를 두고 여러 반응이 나왔고 결국 이에 대해 해명한 것.
산다라박은 지난 29일 자신의 SNS에 “지난번에 올린 사진은 먹기 전 사진이에요~ 먹기 전에 예쁘게 찍어서 올린 건데.. 그 정도로 못먹진 않아요”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다만 한달을 거의 못먹다 먹으니까 생각으로는 몇 그릇이라도 다 먹겠다 싶었는데 막상 갑자기 먹으니까 위가 줄었는지 오히려 많이 안 들어가더라고요!!! 아직 조금씩 늘려가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산다라박은 비행기에서 시켜서 먹고 남은 비빔밥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을 보니 생각보다 많이 남기지 않은 상태. 3분의 1 정도를 남긴 듯한 모습이다.
하지만 논란이 된 건 산다라박이 앞서 공개한 사진 때문이었다. 그는 지난 26일 SNS에 “인천-LA 비행 땐 상상도 못했던 기내식 메뉴 흐흐흐. 인천-LA 비행땐 기내식으로 샐러드랑 스테이크밖에 못 먹어서, 한국 돌아올 땐 꼭! 비빔밥이랑 라면을 다 먹겠다는 다짐을 하고! 실행했다. 심지어 코스 중 샐러드는 빼달라고 함. 갈 때랑 올 때랑 180도 달라진 메뉴우”라는 글을 게재했다.

그러면서 “많이 남겨서 죄송해요 승무원 언니들. 맛이 없어서 그런 게 아니라 정말 맛있게 배부르게 먹었어용! 소식좌 주제에 두 개나 시켜서 흑…한 달 동안 식단 하느라 한을 풀었고 그만…잘 먹었습니당~!!”라고 밝혔다.
해당 게시글과 공개한 사진이 문제가 됐는데 라면이 그릇 한가득 담겨있는 사진이었다. 입도 대지 않은 듯한 상태인데 네티즌 사이에서 “먹은 후가 이 정도인가. 거의 다 남긴 거 아니냐. 음식 낭비다”, “먹기 전 사진이다” 등 산다라박 사진을 두고 음식을 남긴 것에 대해 왈가왈부했다.
이에 산다라박이 결국 나서서 라면 사진은 먹기 전 사진이라고 밝히고 비빔밥을 먹고 남은 사진까지 공개하며 “그 정도로 못먹진 않아요”라고 해명했다.
평소 먹는 양이 적은 것으로 잘 알려져 ‘소식좌’로 불리는 산다라박이 기내식을 남긴 것에 대해 해명까지 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kangsj@osen.co.kr
[사진] 산다라박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