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준이 두 번째 소송에서 패소한 뒤 SNS에 짧은 심경을 남겼다.
가수 유승준은 30일 오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It’s not okay, But It’s okay. 감사합니다. 미안합니다. 사랑합니다. 힘 낼께요!♥ #westsidefamily"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미국에 머무르고 있는 유승준의 근황을 찍은 모습이 담겨 있다. 유승준은 "괜찮지는 않지만 괜찮아요"라며 한국땅을 밟지 못하게 된 것에 대한 심경을 드러냈다. 이어 팬들을 향해서 "감사합니다. 미안합니다. 사랑합니다. 힘 낼게요"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앞서 지난 28일 서울행정법원 행정5부(김순열 부장판사)는 유승준이 주 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를 상대로 낸 여권·사증(비자) 발급 거부처분 취소 소송을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유승준이 한국 입국 비자를 발급해달라며 두 번째로 낸 소송에서도 패소한 것.
유승준은 병역 의무 회피 의혹을 받고 있으며, 재외동포 비자를 받아 입국하려 했지만 이를 거부당하자 행정소송을 냈다. 2020년 승소 판결을 확정받았지만 LA 총영사관은 유승준의 비자 발급을 재차 거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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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승준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