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S. 멤버 슈가 한국사회공헌협회 홍보대사로 위촉되면서 4년 만에 공식석상에 나섰다.
슈(유수영)는 3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원동 일원에코파크에코센터에서 열린 '한국사회공헌협회 홍보대사 위촉식'에 참석했다.
도박 논란 이후 약 4년 만에 공식석상에 등장한 슈는 이날 깔끔하고 단정한 정장 차림을 선보였다. 슈는 홍보대사로서 위촉장을 수여 받았고, 앞으로 더욱 적극적인 사회봉사활동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국도형 회장은 사회공헌보고회를 통해 슈를 홍보대사로 위촉한 이유를 공개했다. 국 회장은 "슈 씨가 지난 1~2월 쯤 사회적인 기여를 하고 싶고 동참하고 싶은데, 무엇을 해야할 지 모르겠다고 찾아왔다"며 "보이지 않는 곳에 도와야하는 분들이 있기에 간단하게 설명드렸다"고 밝혔다.


당시 슈는 쪽방촌 노숙자들, 자립준비청년 고교생들의 사연을 접했고, 국도형 회장은 "이런 내용 공유했더니 눈물을 흘리시더라. 처음에 어떤 마음으로 찾아오셨는지, 그런 진정성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협회 측은 슈가 도박 사건을 비롯해 최근 인터넷 방송 등으로 뜻하지 않은 잡음이 있었지만, 자신과 같은 처지의 사람들을 돕기 위해 코치 자격증을 공부하고, 사회봉사에 대한 의지가 강하기 때문에 충분히 논의한 끝에 진정성을 느껴서 홍보대사에 위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슈는 코치 자격증 공부를 시작으로 다양한 도박 근절 캠페인 활동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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