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체력 농구부’ 조세호가 장도연을 향해 걱정을 드러냈다.
4월 30일 방송된 JTBC 예능 ‘마녀체력 농구부’에서는 농구에 진심인 패널들과 마찬가지로 농구를 즐기는 게스트들 간에 화합이 이뤄졌다. 특히 숨겨진 농구 실력을 자랑하는 게스트들의 활약에 모두가 눈을 휘둥그레 떴다. 이날 게스트는 바로 조세호와 강재준이었다. 이들이 나타나기 전 이들에 대한 소개로 "한국의 톰 하디와 체대 이제훈"이라고 소개를 했던 것.
강재준의 등장에 모두가 어안이 벙벙해졌다. 강재준은 "결혼 전 이윤형이 나에게 이제훈 닮았다고 했다. 그때는 살 안 쪘을 때다"라면서 "제 이목구비는 아사리판이다. 이제훈 씨 죄송하다"라며 넙죽 사과를 했다.

이날 방송에는 오랜만에 합류하는 임수향이 등장해 오프닝 때 환호성을 받았다. 임수향은 이곳이 너무나 그리웠다면서 패널들에게 애교 섞인 인사를 건네는 등 기분 좋은 태도로 일관했다. 송은이는 "오늘은 자인이가 빠졌다"라며 "방송은 참여 못하는데 연습은 참여하더라"라고 말해 농구에 진심인 '마녀농구' 팀을 칭찬했다.
조세호는 등장 후 송은이로부터 “조세호 씨가 들이댄 사람이 있지 않았냐?”라는 질문을 받았다. 그 순간 임수향과 허니제이는 장도연으로부터 멀어졌다. 조세호는 “뭐라고 한 줄 모르겠는데 뭐 있었겠죠”라며 모르쇠로 일관했다. 결국 모두의 기대의 눈빛을 받은 조세호는 어색하게 장도연과 함께 앉아 사실을 토로할 수밖에 없었다. 조세호가 장도연에 대해 호감 어린 말을 뱉었던 시절이 있었기 때문.
조세호는 “희극인들끼리 있다 보면 이만한 이야기도 부풀어진다. 이거는 사실이다. 장도연이 신붓감으로 좋지 않냐, 이 정도였다. 너무 밝고 착하고 성실하다”라면서 로맨스에 대해 극구 부정했다. 그러면서 조세호는 “마음을 전한 적이 없다”라면서 “박나래 씨 토크 제조로 제가 노래방에서 무릎을 꿇고 고백을 했더니 장도연 씨가 화답으로 봉산 탈춤을 췄다고 하더라”라고 했다. 조세호는 “팩트가 아니다. 봉산 탈춤은 남창희가 췄고, 임재범의 고백 등 이런 노래는 부른 적이 없다”라고 말하며 사실과 다른 로맨스 요소를 일절 차단했다.

조세호의 다정함은 그치지 않았다. 경기 도중 장도연이 다리에 경련이 일어나 도저히 경기를 진행할 수 없게 되자, 조세호는 장도연을 다정히 챙겼다. 장도연은 “지난주부터 다리가 안 좋다. 개인적으로 연습을 하는 등 주 3회씩 꼭 연습을 하는데 안 하던 운동을 열정만 갖고 하다 보니, 초반부터 그랬던 게 못 참겠더라”라고 말했다. 이런 장도연을 걱정한 문경은과 현주엽 또한 다가왔다.
현주엽은 “다리가 들리지 않지?”라며 장도연의 상태를 파악했다. 문경은은 “얘 아파서 다리가 떨리네요”라며 걱정을 금치 못했다. 조세호는 장도연에게 "잘했다. 쉬고 있어라"라며 편히 쉴 수 있도록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결국 장도연은 경기에서 빠지고, 이후 장도연은 팀을 위해 손수 물을 나르는 등 정성을 보였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JTBC 예능 ‘마녀체력 농구부’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