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왕3’ 배우 이소연이 무한한 골프 사랑을 밝혔다.
4월 30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골프왕3’에서는 연예인 팀의 골프 대결이 펼쳐졌다. 스크린이 아닌 필드에서 본격적으로 점수를 내며 대결하는 모습은 가히 아마추어 선수나 다름 없었다. 예능답게 중간중간 게임을 하는 모습은 웃음을 자아내 스포츠와 예능을 적절하게 섞은 결과를 가져왔다.
박성광은 장동민과 환상의 호흡을 자랑했다. 바로 '고요 속의 외침'에서였다. 이 게임은 음량 높은 음악이 나오는 헤드셋을 써 상대방이 뭐라고 하는지 전혀 들리지 않은 채, 상대방의 입 모양만을 보고 제시한 단어를 맞히는 게임이었다. 박성광은 나오자마자 "형이랑 내가"라고 말했고 장동민은 "개그콘서트"라며 바로 답을 맞혔다. 제한 시간은 짧았으나 이들이 맞힌 문제의 답은 무려 10개였다. 너무나 놀라운 화합에 모두 말을 잃었다.

장동민은 아내와의 첫 만남을 회고했다. 김국진은 “아내를 골프장에서 만났다고 들었다”라며 장동민에게 물었다. 장동민은 수줍은 미소를 지으며 “소개팅을 한 게 아니었다. 동반한 분이 친구를 데리고 오셔서, 그래서 저녁 내기를 하자, 이렇게 해서 같이 쳤다”라면서 첫 만남을 회상했다. 이에 주변에서는 "관심이 있었네"라며 야유를 했다.
또 장동민은 이날 2세의 초음파 사진을 공개했다. 장동민은 “아내가 골프를 되게 좋아하는데 임신 중이라 지금 못 친다. 오늘 사실 산부인과를 같이 가는 날인데 일이 먼저라고 하더라. 그래서 오늘 사진 보내준다고 했는데, 3D 사진을 보내줬는데 태명대로 이러고 있다”라고 말한 후 초음파 사진 속 아기를 보고 “아빠 오늘 잘 친다는 걸 예언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장동민은 모든 샷을 성공시켰으며 상대편인 양세형이 부럽다는 듯 장동민의 손을 깨무는 결과도 낳았다.

배우 이소연은 골프에 진심인 모습을 보였다. 경기 전 예능용 게임에서 달리기를 제안하며 누구보다 빠르게 달리는 등 진심으로 전력을 다했다. 또 이소연은 실제 친구인 강은탁과의 사이를 '찐친'으로 보이게 했다. 이소연과 강은탁은 '고요 속의 외침'에서 말 몇 마디를 나누지 않고도 금세 문제를 맞히는 모습을 보였다.
강은탁은 "내가 나온 드라마"라고 말했고 이소연은 "'신사와 아가씨'. 우리 엄마가 좋아한 드라마"라며 단박에 답을 맞혔다. 또 강은탁은 "네 성격! 너!"라고 말했고, 이소연은 "정신머리 없는 거?"라고 말하다 "우유부단"이라고 말하며 또 한 번 웃음을 유발했다.
이소연은 골프에 진심인 모습도 보였다. 김국진은 "골프 때문에 차를 바꿨다는데"라고 물었다. 이소연은 "그건 아니다"라고 말한 후 “저는 남자도 필요 없다. 골프만 있으면 행복하고 감사하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소연은 “골프는 쳐야 하고, 그래서 7년 만에 운전을 하기로 하고 차를 샀다. 골프장을 다닌다”라면서 직접 운전까지 하는 열성을 보였다. 이에 양세형 등은 "골프장도 사는 거 아니냐"라며 농담을 던졌다. 이에 이소연은 “돈만 있으면 사고 싶습니다”라며 골프에 대한 강렬한 애정을 드러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TV조선 예능 ‘골프왕3’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