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수가 연봉을 자랑했지만 심하은이 응수했다.
30일에 방송된 KBS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이천수와 아내 심하은의 일상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이천수는 심하은과 함께 축구장으로 향했다. 이천수는 심하은이 소속된 팀 '엄청나'와 풋볼 대결을 하고 점핑수업까지 함께 했다.
이천수는 "운동을 했으니까 먹으러 가야한다"라며 치맥 회식을 제안했다. 이천수가 향한 속은 심하은의 생일날 이천수의 친구들을 만났던 가게였다. 이천수는 "여기가 추억의 장소다"라고 말했다. 이에 심하은의 동료는 "오빠만의 추억 아니냐"라고 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천수는 "내 점핑은 어땠나"라고 물었다. 이에 한 동료는 "잔망스럽긴 했는데 잘 하셨다"라고 말했다. 이에 또 다른 동료는 "남편들끼리 모아두고 한 번 점핑을 해보라고 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천수는 "내가 제일 잘 할 것 같다"ㄹ며 남다른 자존감을 드러냈다.
이천수는 2002년 월드컵을 언급했다. 이천수는 "스페인도 최초로 갔고 연봉도 최초다"라며 "서장훈 형이 연봉 8억이었다. 야구, 축구, 농구 통틀어 1위였다"라고 말했다. 이에 심하은은 "그 연봉 다 어디갔냐. 나는 본 적이 없어 모르겠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이천수는 "하은이가 씀씀이가 크고 돈에 대한 생각이 없다"라며 "왜냐하면 남편이 너무 존재가 크기 때문이다"라고 또 다시 자기자랑을 시작했다. 이천수는 "하은이가 최근에 영어를 잘하는데 내가 계획한 거다. 하은이가 내가 계획한대로 살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에 심하은은 "술 적당히 마셔라"라고 말했다.
이때 이천수는 화장실에 가겠다고 일어섰다. 하지만 잠시 후 이천수는 케이크를 들고 등장해 생일 축하 노래를 불러 주위를 폭소케 했다. 심하은의 생일은 1월이지만 입춘까지 지난 상황. 하지만 심하은은 감동해 눈물을 보였고 이 모습을 본 동료들도 눈물을 보였다.
심하은은 "오빠 땜에 눈물이 난 게 아니라 내 인생이 또"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심하은은 "고맙긴 한데 왜 하필 오늘인지 모르겠다. 와이프 간다고 여기도 따라 오고 저기도 따라오고 생일 케이크도 고맙다. 그래도 남편이 최고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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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KBS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방송캡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