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참시’ 배종옥이 자기관리 끝판왕의 면모를 보였다.
30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시점’(이하 ‘전참시’)에는 참견인으로 모델 주우재와 배우 배종옥이 출연한 가운데 배종옥이 건강하게 배우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자기관리에 매진하는 일상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배종옥은 더 아름다워졌다며 주름이 하나도 없다고 말하는 이영자에게 “그럴 리가”라고 대답해 농담 철벽 수비에 들어갔다. 이에 송은이는 “농담 아니다. 예전 연기하시는 모습을 봤는데 똑같다”라며 배종옥의 영화 데뷔작을 언급했다. 배종옥은 "나에게 이런 시간이 있었다"며 지난 날을 회상했다.
저 때와 별로 다른 게 없어보인다고 말한 이영자는 "손을 보면 찐 동안인 걸 느낀다"고 말했다. 배종옥은 "나 손도 많이 늙었어"라며 손사래 쳤지만 길고 곧은 섬섬옥수를 자랑했고, 이에 주름도 없어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영자는 "뭘 바르는 거예요, 아님 주사를 맞는 거예요?"라고 비결을 물었고, 배종옥은 "집에서 일을 안 해서 그런가?"라며 진지하게 이유를 고민했다.
손은 주우재가 더 늙었다는 전현무의 말에 홍현희는 “영양분이 없는 손이다. 눈물 난다”라고 거들었다. 주우재는 자신의 손을 쫙 펼친 채 안쓰러운 표정을 보였고, 배종옥은 “너무 말라서 그렇게 보이는 거다”라며 주우재를 보호해주었다. 하지만 전현무가 "지금도 농담을 못 받고 계시는 거죠"라고 지적하자 배종옥은 “농담이었구나”라며 뒤늦게 깨달았다. 이를 들은 주우재는 “선배님 때문에 제 손은 진짜 늙은 손이 되는 거다”라고 대답했다.

이어진 배종옥의 일상. 배종옥은 일어나자마자 제작진들에게 멀리까지 오느라 고생했다고 말을 건넸다. 그런 뒤 배종옥은 곧바로 체중계 위에 올랐다. 배종옥은 49kg를 확인하고 "요즘 승마를 해서 살이 더 빠졌다. 좀 더 먹어야 될 거 같다"라며 냉장고를 열어 블루베리와 딸기를 꺼냈다.
배종옥의 매니저 김영규는 제작진과 인터뷰하면서 "선배님은 배우 생활 하는 37년 동안 53kg를 넘은 적이 없는 걸로 알고 있다"고 말해 출연진을 놀라게 했다. 매니저는 이어 "최근에 '우아한 가'라는 드라마를 찍으면서 49kg으로 감량을 했는데 그걸 지금까지 2년 동안 유지하시는 걸로 알고 있어요"라고 설명했다.
배종옥은 "아침마다 블루베리를 먹어요. 그랬더니 눈이 잘 보이더라고요. 1년 넘게 먹었어요"라고 말한 뒤 울금 가루를 한 숟가락 입에 털어 넣었다. 울금가루를 먹으면 염증도 잡아주고, 면역성도 좋아진다고. 그런 뒤엔 브라질 너트와 호두를 먹으며 "틈틈이 먹어요. 몸에 좋은 것도 너무 먹으면 안 좋다고 하더라고요"라며 "6개월 먹고 쉬었다가 다른 거 먹는다. 그런데 블루베리는 1년 넘게 먹었다"고 말했다.
이영자는 배종옥의 모습을 보며 "부은 게 없잖아. 저녁 안 드신다는 얘기지"라고 예상했고, 배종옥은 "맞다. 점심 먹고, 티 같은 거 한두 잔 마신다. 1일 2식 한다"고 인정했다. 이어서 배종옥은 10분 알람을 맞춰놓고 명상을 했고, 이후에는 "40대에 발레를 배우다 말았다. 아까워서 스트레칭은 계속 하고 있다"며 다리를 찢어 시선을 사로잡았다. 한편 배종옥은 해외에 나갈 때마다 천사 피규어를 사 모은다면서 이사갈 때는 가장 먼저 천사를 챙긴다고 말했고, 머리부터 발끝까지 흰 옷을 즐겨 입거나 집안을 화이트로 인테리어 해 군더더기 없는 삶을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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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전지적 참견 시점'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