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은아가 소주 다이어트를 했다고 고백했다.
30일에 방송된 KBS2TV '배고픈 언니들의 외침 빼고파'에서는 김신영, 하재숙, 배윤정, 고은아, 브레이브걸스 유정, 김주연, 박문치가 등장한 가운데 고은아가 소주 다이어트를 했다고 고백했다.
이날 '빼고파' 멤버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그때 어디선가 댄스 음악이 울려 퍼졌고 김혜선이 등장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김혜선은 "지옥에서 왔다"라며 "올라와라"라고 트램펄린 위로 올라오라고 외쳤다. 멤버들은 바로 트램펄린 위로 올라가 김혜선의 지도하에 뛰기 시작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멤버들은 열심히 운동을 하다가 한계에 닿았다. 김혜선은 호흡을 지도했고 멤버들이 눈을 감고 호흡하는 사이 김신영이 등장했다. 김신영은 "우리 빼고파는 3無 형식이다. 목에 쇠맛나는 운동은 안 할 거다. 체중계는 없다. 오직 눈바디만 한다. 닭가슴살 없고 타이트한 레깅스 안 입는다"라고 선언했다.
이날 브레이브걸스 유정은 소지품을 공개했다. 유정은 침이 있었다. 이를 본 멤버들은 "금연침이냐"라고 물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유정은 "다이어트 침이다. 살빠진다고 하더라"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김주연은 분위기가 다운되면 하겠다며 다양한 유투브 방송용 악기를 준비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김주연은 "내가 소아비만 출신이다"라며 엄마가 준비해준 감자샐러드를 꺼냈다. 이에 하재숙은 "나도 차곡차곡 찐 살이다"라며 공감했다. 감자샐러드를 본 김신영은 "엄마가 손이 크시다"라고 말했다. 김주연은 "나는 다 엄마탓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배윤정은 가방에 당 충전용 카라멜을 꺼냈다. 배윤정은 "아이를 키우니까 당이 떨어진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빼고파' 언니들은 마지막으로 배달 음식을 주문해 야식을 즐겼다. 하재숙은 고성에서 가져온 문어를 꺼냈다. 하재숙은 "문어가 피로회복에 최고다"라고 말했다. 김신영은 빼고파 언니들에게 "마음껏 먹어라"라고 풀어줬다. '빼고파' 언니들은 하재숙이 준비한 문어숙회부터 맛있게 즐겼다. 하재숙은 "우리 신랑이 직접 삶아줬다"라고 자랑했다.

브레이브걸스 유정은 너무 행복해하며 "소주 먹고 싶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고은아는 "한 잔은 해야한다"라며 준비한 플라스틱 소주잔을 꺼내 눈길을 끌었다. 김주연은 최근 SNS에서 핫한 와플치킨을 설명했고 이에 언니들은 다 따라하며 맛있게 즐겨 웃음을 자아냈다. 하재숙은 "나는 맛집을 다니지 않는다. 그냥 다 맛있다. 기본적으로 입에 설탕이 장착돼 있다"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한편, 이날 고은아는 다이어트 경험담을 이야기했다. 고은아는 "나도 한동안 방송일을 하다가 우울증, 공황장애도 심하게 왔다. 혼자만의 은퇴를 했고 2년 가까지 쉬었다"라고 말했다.
고은아는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사람들이 좋아하시더라. 그러니까 사람이 욕심이 생겼다"라며 "2주만에 12kg을 뺐다. 소주 다이어트를 한 거다"라고 말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고은아는 "걸을 때도 비틀 거릴 정도였다. 살도 많이 처지고 탄력도 떨어지고 엉덩이도 없어졌다. 내가 내 몸을 보는 게 속상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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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2TV '빼고파'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