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로부부' 상간녀마다 임신시킨 남편···양재진 "사이코패스나 다름 없다"[어저께TV]
OSEN 오세진 기자
발행 2022.05.01 07: 00

'애로부부' 역대급 이상한 남편의 등장에 양재진 원장이 학을 떼며 그를 비판했다.
30일 방영된 채널A 예능 '애로부부'에서는 고민을 토로하며 이혼에 대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 고민하는 사연자의 사연이 드라마로 재연됐다. 사연자는 현재 이혼을 고민하고 있으나, 상간녀들이 "얼른 이혼해라. 그 자리 내가 들어갈 거다"라고 말하며 눈에 불을 켜는 상황.
사연자는 남편과 연애 후 결혼했다. 시가는 조금 특이한 부분을 찾자면 유복한 집안이고, 남편에게는 꽤 많은 누나가 있다는 점이었다. 그리고 시부는 남편만을 끔찍하게 예뻐했다. 남편은 시부와 뜻이 맞아 아이를 많이 낳고 싶어했다. 사연자는 처음 임신에 대해 주저했으나 남편이 피임 기구를 손상시키는 바람에 임신이 돼 바로 출산할 수 밖에 없었다. 남편은 육아에 일절 도움도 주지 않은 채 둘째를 요구, 결국 사연자는 둘째까지 임신하는 상황이 됐다.

그러나 사연자의 지옥은 이때부터 시작이었다. 둘째를 가졌으나 여전히 육아를 돕지 않는 남편도 남편이지만, 큰 아이의 나이는 커녕 기저귀를 뗀지 안 뗀지도 모르는 남편의 무관심함은 여전했다. 남편은 모든 일을 돈으로 무마했다. 사연자는 그런 남편의 경제력에도 몹시 지쳐갔다. 이런 사연자 앞에 나타난 건 상간녀1이었다. 상간녀1은 사연자를 오히려 내연녀로 알고 지금 그 남자 아이를 가졌냐며 폭발해 분노했다.
사연자 앞에는 두 번째 상간녀도 나타났다. 상간녀2는 오히려 자리를 만들었다면서, 당신 남편이 애를 낳아달라고 해서 농담인 줄 알았는데 자꾸 들이대니 애를 가졌다고 밝혔다. 심지어 상간녀2는 다섯 살 난 아들이 있었다. 사연자의 큰 아이와 같은 나이였던 것. 상간녀2는 뻔뻔하게도 시가로 아이를 데리고 가 "제가 이 집 종손을 낳지 않았냐"라면서 대가를 요구했다. 또 시부모와 남편까지 있는 데서 상간녀2는 "아버님이 교통정리 해주셔라. 저는 이집 종손을 낳았다"라며 다시 한 번 요구했다.
사연자는 "제 큰 아이가 배다른 형제에게 치여 살 것도 걱정된다,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라면서 오히려 이혼을 요구하는 상간녀들의 행태에 이혼 결심을 하지 못하고 사연을 보냈다. 시모는 이런 사연자에게 "내가 아들을 잘못 길렀다. 아들이 누굴 보고 자랐겠냐. 제 아버지다. 제 아버지도 젊을 때 이 여자 저 여자 건들고 다녔다"라면서 속죄했다. 시모가 이혼하지 못한 이유도 시부의 경제력 때문이었으며 자신의 아이들이 궁핍하게 자라는 걸 보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이에 패널들은 "양아치", "쓰레기"라며 거침없이 욕을 퍼부었다. 게다가 남편의 속내는 "여자가 내 애를 갖고 있는 걸 보면 뿌듯하다. 임신을 할 때마다 홈런을 친 기분"이라며 자랑스러워 했다. 양재진 원장은 "사이코패스에 가깝다"라면서 "오히려 자신의 치부를 들켰으니 사연자에게 막 나갈 것"이라며 사연자와 아이의 심리를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채널A 예능 '애로부부'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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