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보라 기자] 가수 별이 몸을 사리지 않는 승부욕으로 '마녀체력 농구부'의 보는 재미를 끌어올렸다.
별은 지난달 30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언니들이 뛴다-마녀체력 농구부'(이하 '마녀체력 농구부')에서 딱밤 맞기를 걸고 팀 대결에 출격, 승리를 이끌어냈다.
이날 방송에서 별은 강재준 팀에 들어가 위치스 우등생 집합소를 꾸렸고 경기에 대한 기대감을 자극했다. 쉴 틈 없이 교대되는 공수 사이에서 별은 코트 위를 누비면서 승부욕을 발산했다. 끝없는 열정으로 상대 팀을 향해 철통 수비를 만들면서 수비에 큰 활약을 보였다.
고수희에게 공을 받은 별은 한 걸음에 상대편 진영으로 달려갔고 득점의 기회를 직접 만들면서 승리를 향한 열정을 불태웠다. 또 조세호를 적극적으로 마킹하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방송 내내 별의 활약이 이어졌다. 별은 박선영 앞을 계속 마킹하면서 번번이 점수를 낼 수 없도록 막았다. 방송 초반 '농알못'이었던 별의 독보적인 성장세가 눈길을 끄는 순간이었다. 특히 별은 페이스 조절로 경기 흐름을 조절하면서 능숙한 경기 지배력을 선보였다.
이처럼 별은 강재준 팀의 에이스로 거듭나면서 팀의 분위기를 단숨에 끌어당겼다. 별은 박선영의 공을 가로챘고 송은이에게 패스, 레이업 슛 기회로 직결시키면서 팀의 든든한 기둥으로 자리매김했다. 또 강재준의 공을 받은 별은 런 앤드 건 작전을 이어가면서 전략적으로 게임을 움직이면서 끝내 승리를 거머쥐었다.
그런가 하면 언니 라인답게 별의 따뜻한 매력까지 전달됐다. 상대팀인 장도연이 다리 부상으로 경기를 중단하자 별은 "너 아픈 것만 생각하라"면서 진심 어린 한 마디를 남겼고 승부를 떠나 뭉클한 위로를 전했다.
한편 별의 활약이 이어지고 있는 '마녀체력 농구부'는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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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마녀체력 농구부' 방송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