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똥별' 김영대, 불타는 질투심..이성경만 만나면 달라진 눈빛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22.05.01 10: 55

 '별똥별' 김영대의 눈빛이 달라졌다.
지난 30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별똥별’에서는 태성(김영대)의 예민, 까칠한 면모와 더불어 따뜻한 의리를 엿볼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수혁(이정신)이 한별(이성경)에게 품은 마음과 그 둘의 투샷을 보고 눈에 불이 붙었다.
태성이 쓰러지는 줄 알고 도와주려다가 무대 위로 미끄러진 한별의 모습이 동영상 사이트에서 굴욕영상으로 화제를 모았다. 태성은 이를 반복 재생하며 즐거워하며 앙숙 같은 두 사람의 관계성을 강화시켰다. 이후 본격적으로 신작 드라마 촬영이 시작되면서 한별의 시야에서 태성이 사라지고, 태성은 새 매니저 변정열(진호은)과 함께 호흡을 맞추기 시작했다.

'별똥별' 방송화면

이름만큼 열정, 정열이 남다른 정열의 파이팅 넘치는 행동들이 태성의 마음에 들지 않았다. 태성의 라이벌 배우가 광고하는 음료수를 돌리며 태성을 잘 부탁한다고 하니 현장 스태프들도 살짝 당황했던 것. 이뿐 아니라 태성을 위해 하는 행동들이 너무 의욕에 넘쳐 문제가 되기도 했다. 급기야 지방 촬영 중에 밀린 속옷 빨래를 태성의 차에 널어 말리느라 웃음거리가 됐다. 뽀송하게 마르길 바라는 의도였지만 톱스타인 태성의 이미지가 금 갈 빤했기에 노발대발하며 유선(윤종훈)에게 매니저를 바꿔달라고 한다.
이처럼 매니저와 삐걱거리는 초반 호흡에 스트레스를 받던 태성을 정신 차리게 해준 것은 다름 아닌 한별이었다. 한별은 급히 간식차를 부르고 태성이 광고하는 제품들을 쓸어와서 드라마 현장 스태프들에게 돌리며 현장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태성의 취향을 너무도 잘 안 나머지 그가 좋아하는 간식만 따로 모아 전용 박스를 만들어줘 감동을 안겼다. 한별의 지원사격에 태성은 기운을 차렸고 촬영 중 후배 배우의 연이은 실수 앞에서도 의연히 선배미를 뿜어내며 배려를 보였다. 한별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마음 역시 컸기 때문이다.
태성은 한별을 찾아 커피차로 갔고 고마움과 가까이 있고 싶은 마음에 가까이 다가갔다. 하지만 언제나 그랬듯 티격태격하며 서로 흑역사 배틀을 열뻔했지만 갑작스럽게 쓰러진 행인 할아버지로 인해 현장이 아수라장이 됐다. 태성은 단박에 할아버지 곁으로 달려갔지만 무엇을 해야 할지 알 수 없었다. 이어 달려온 정열이 응급조치, 가방에 제세동기까지 챙겨온 그의 열정이 할아버지를 살려 미담 기사까지 쏟아졌다. 태성은 정열에게 마음을 열기 시작, 현장에서 그를 빼겠다는 유성에게 좀 더 같이 일해보겠다고 말했다. 먼저 정열에게 말도 걸고 간식도 건네며 조금씩 다가가는 훈훈함을 자아내기도.
여느 때처럼 회사를 찾은 태성은 한별과 수혁이 마주해 대화를 나누는 모습을 목격한다. 태성과 사귀냐는 질문에 한별이 "미쳤냐. 변호사님 고소 당하고 싶으냐"고 발끈한 것도 상처였고, 곧바로 한별에게 호감을 표하는 수혁을 보며 질투심이 타올라 향후 전개가 어떻게 될지 시청자들의 흥미를 높였다.
김영대는 까칠하고 예민하지만 점차 인간미를 보이는 공태성 역을 코믹하면서도 진정성 있게 그리며 한층 성장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훤칠한 키에 잘 관리한 비주얼로 이성경과 함께 뿜어내는 케미 역시 드라마의 볼거리다. 태성이 질투심에 휩싸였으나 이제 본격적으로 한별에게 다가갈 것으로 예상돼 두 사람의 티키타카와 로맨스 연기에 대한 기대가 한층 높아지고 있다.
한편, 유성과 시우(최지우)가 해외에서 은밀하게 조우한 점도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유발하고 있다. 태성이 시우의 파경 소식에 심히 동요하는 모습을 보였기에 이 둘의 관계가 무엇인지, 한별과 관계는 어떻게 전개되는지 이목이 쏠리고 있는 것. tvN '별똥별'은 매주 금, 토 오후 10시 40분에 방송된다./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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