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부배가 '결혼작사 이혼작곡 시즌3'의 결말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부배는 최근 OSEN과 서울시 마포구 합정동에서 만나 TV조선 주말드라마 '결혼작사 이혼작곡 시즌3'(극본 피비(Phoebe, 임성한), 연출 오상원 최영수, 이하 '결사곡3')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결사곡3'는 라디오 방송국에서 수년째 합을 맞춰온 라디오PD 사피영(박주미 분), 라디오DJ 부혜령(이가령 분), 그리고 맏언니 라디오작가 이시은(전수경 분)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시즌3에 걸쳐 사회에서 인정받는 의사, 변호사, 교수란 직업의 남편들과 함께 행복한 가정생활을 한다. 하지만 어느 날 예기치 못한 불행이 그들에게 닥쳐오고, 그들이 지켜온 사랑과 가족과 행복이 신기루처럼 한순간에 사라질 위기에 직면하자 다시 행복을 찾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을 그렸다.
특히 드라마는 임성한 작가 특유의 극성 강한 소재와 전개 방식으로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이에 시청자 사이에 호불호가 극명하게 나뉘는 반응을 자아내면서도 이번 시즌 9.2%의 시청률(닐슨코리아 전국 유료방송가구 기준)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부배는 사피영과 결혼한 재벌 2세 서동마 역을 맡아 열연했다.
앞서 '결사곡' 시리즈가 시즌1과 시즌2 모두 결말로 놀라움을 자아냈던 바. '결사곡3'의 결말은 어땠을까. 촬영은 마치고 방송에 앞서 진행된 인터뷰였던 만큼 부배는 스포일러를 경계하며 조심스러워 했다. 다만 그는 "이번에도 파격이 있다"라며 흥미로운 방송을 자부했다.
무엇보다 부배는 "서동마라는 캐릭터나 부배라는 배우가 아닌 시청자 입장에서 봤을 때도 '결사곡3'의 엔딩은 분명 재미있는 엔딩"이라며 "파격은 있다. 대본을 받은 뒤 출연진과 제작진 반응이 '설마? 진짜?' 이런 반응이었다"라고 웃었다. 다만 그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럴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며 납득할 수 있었고 무엇보다 재미있었다"라고 힘주어 말하며 작품에 대한 애착을 드러냈다.
(인터뷰②에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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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지담 미디어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