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나귀 귀' 김병현, 인간 승리! 햄버거 1000개 완판.."1050만원 매출" [종합]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2.05.01 19: 48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김병현이 버거집 오픈 후 최고 매출을 올렸다.
1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장윤정이 막내 보스로 합류하고, 김병현이 햄버거 1000개를 완판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방송화면 캡쳐

‘트로트계 대기업’ 장윤정 사단이 무대 뒤에서 일하는 모습이 이날 ‘당나귀 귀’를 통해 최초로 공개됐다. ‘당나귀 귀’에 합류한 장윤정에 대해 김숙은 “무대 위에서의 완벽함을 위해 무대 뒤에서 얼마나 쥐집이를 할지 궁금하다”고 말했고, 장윤정은 “자신있다”며 영상을 공개했다.
1999년 데뷔해 ‘어머나’로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뒤 전 세대를 아우르는 범국민적 인기를 누리고 있는 장윤정은 “20대 때부터 장회장으로 불렸다. 걸어다니는 중소기업이라고 불리면서 ‘나보다 돈 많으면 회장이지’ 이렇게 장난식으로 부르다가 장회장이 됐다”고 말했다. 김숙은 “같은 소속사인데, 장윤정이 빠지면 회사가 휘청거린다”고 언급했다.
장윤정 사단은 크게 가수 파트와 밴드 파트로 나눠졌다. 가수 파트에는 후배 가수 곽지은과 해수가 있었고, 밴드 파트에는 장윤정과 5년 정도 일을 같이 한 장지원 음악감독과 건반을 맡은 최일호가 있었다. 장윤정은 오랜 만에 신곡이 나왔다면서 전국투어 콘서트 합주 연습을 시작했다.
장윤정은 연습도 실전만큼이나 완벽하게 소화했다. 합주 후 장윤정은 곽지은, 해수와만 남았다. 장윤정은 “게스트로 출연해서 두 곡 정도씩 부른다. 한 곡이 반응이 좋은데 다른 한 곡이 반응이 좋지 않다. 그래서 곡을 바꾸고 레슨도 해주려고 한다”고 말했다. 곽지은과 해수는 “검사 받을 때가 1억배는 더 떨린다. 귀가 예민하시고, 철두철미하고 완벽함을 추구하셔서 그렇다”고 긴장했다.
곽지은은 ‘내 사랑 그대여’를 부른 뒤 장윤정의 원포인트 레슨을 받아 한층 더 감성이 풍부해진 무대를 완성했다. 다음 타자로 나선 해수는 긴장해 마이크도 켜지 않고 노래를 하는 실수를 범했다. 하지만 바로 중심을 잡고 노래한 뒤 장윤정의 포인트 레슨을 더해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합주 연습 다음날, 장윤정은 식당에서 장윤정 사단과 만나 회식을 즐겼다. 장윤정은 “일할 때는 날카롭지만 그게 아닌 자리에서는 편하게 해주려고 한다”며 이유를 밝혔다. 오후 2시에 고기를 먹으며 낮술을 시작한 장윤정은 MZ세대 문화에 집착했지만 꼰대 테스트에서 상꼰대가 됐다. 그리고 장윤정은 개인 카드로 53만원의 회식비를 시원하게 결제했다. 그는 “나는 법인카드를 잘 쓰지 않는다. 내가 노는 데 왜 법인카드를 쓰느냐”며 장회장 클래스를 보였다.
한편, 김병현은 프로야구 개막전 영업을 위해 일손을 거들었다. 관중 100% 유입에 취식이 가능해지면서 제대로 된 장사를 시작할 수 있었던 것. 김병현은 “관중이 2000명 정도 들어오면 150~200개를 팔았다. 100% 입장이 되면 2만 500석이다. 그래서 1000개를 목표로 했다”고 설명했다. 의지를 불태우는 김병현을 본 이대형은 “이렇게 열정적인 모습을 처음 보는 것 같다”고 혀를 내둘렀다.
개막전 영업에 총 8명의 인원이 투입됐다. 오지환 등 현역 선수들이 찾아와 응원했고, 김병현은 이대형, 유희관과 힙을 합쳐 본격적인 장사에 돌입했다. 김병현은 어리숙했던 과거와 달리 능숙하게 햄버거를 만들고 결제도 하면서 사장다운 모습을 보였다. 김병현의 햄버거집은 뜨거운 인기를 자랑했고, 1회 만에 버거 200개를 판매하는 신기록을 세웠다.
너무나 큰 인기로 인해 햄버거 판매를 중단하는 상황에도 이르렀다. 김병현은 번호표를 배부하고 손님들과 사진을 찍으며 위기의 순간을 돌파했다. 다시 햄버거를 준비해 오픈한 김병현은 마침내 완판에 성공했다. 김병현은 “오늘은 비로소 내 꿈이 실현된 날이다”라며 감동했다.
영업을 마친 뒤 밥이 되어서야 첫 끼를 먹게 됐다. 김병현은 고생한 직원들을 위해 보리굴비 한상을 플렉스했다. 그리고 김병현은 이날 판매량과 매출을 공개했다. 광주점과 청담점이 많이 팔아도 200개 정도였는데, 이날 개막전에서는 4층에서만 279개, 3층에서는 811개가 판매됐다. 총, 1090개가 판매된 이날의 총 매출은 1050만원이었다. 김병현은 “오늘이 최고 매출이다. 2년 동안 코로나19로 인해 마음 고생이 심했다. 오늘을 기다렸는데,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게 모두가 하나 되었기에 얻은 결과였다”고 말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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