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카를 왜 써?"..'걸어다니는 기업' 장윤정, ♥도경완은 행운아 ('당나귀 귀')[종합]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2.05.02 07: 56

가수 장윤정이 걸어다니는 기업, ‘장회장’ 클래스를 보여줬다.
1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장윤정이 막내 보스로 새롭게 합류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장윤정은 ‘당나귀 귀’ 선서를 한 뒤 여왕의 자리에 앉았다. 김병현은 “오래 활동해서 나보다 어릴 줄 알았는데 나보다 동생이었다”고 말했다. 김병현은 1979년생, 장윤정은 1980년생이었다. 갑작스러운 나이 공격에 장윤정은 “벌써 갑갑하고 욱한다”고 말했고, 이때 김병현은 “내가 오빠”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방송화면 캡쳐

1999년에 데뷔한 장윤정은 ‘어머나’로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뒤 전 세대를 아우르는 인기를 누렸다. ‘장회장’으로 불리는 장윤정은 “20대 때부터 그렇게 불렸다. 걸어다니는 중소기업이라고 불리면서 ‘나보다 돈 많으면 회장이지’ 이렇게 장난식으로 부르다가 장회장이 됐다”고 말했다.
특히 같은 소속사 김숙은 “장윤정이 빠지면 회사 매출이 휘청거린다. 기둥이 뽑힌다”라며 “장윤정은 한방에 가져다준다. 나는 개미다”고 셀프 디스해 웃음을 자아냈다.
장윤정 사단에는 후배 가수 곽지은과 해수, 장지원 음악 감독과 건반을 맡은 최일호가 있었다. 장윤정은 오랜만에 신곡이 나왔다면서 전국 투어를 위한 합주 연습을 소집했고, 밴드들의 연습이 끝나기도 전에 등장했다. 장윤정은 “내 귀가 예민하다”면서 다음주에 있을 ‘초예민 보스’ 면모를 예고했다.
연습도 실전만큼이나 완벽하게 마친 장윤정은 합주 후 후배 곽지은, 해수만 남겼다. 장윤정은 “두 사람이 게스트로 출연해 두 곡 정도씩 부르는데, 곡의 분위기가 상반된다. 그래서 곡을 바꾸면 좋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레슨도 해주려고 한다”고 이유를 밝혔다. 반면 후배들은 “검사 받을 때가 1억배는 더 떨린다. 워낙 귀가 예민하고, 철두철미하고 완벽함을 추구하시기 때문”이라며 긴장했다.
곽지은과 해수는 각자 선곡한 곡을 장윤정 앞에서 선보였다. 장윤정은 예민하게 반응하며 체크했고, 원포인트 레슨으로 노래의 맛을 살렸다. 곽지은과 해수는 장윤정의 원포인트 레슨을 받으며 한층 더 맛깔나는 무대를 완성했다.
합주 연습 다음날, 장윤정은 낮 2시에 장윤정 사단을 식당으로 소환했다. 장윤정은 “일할 때는 날카롭지만, 그게 아닌 자리에서는 편하게 해주려고 한다”고 이유를 밝혔다. 고기에 낮술을 시작한 장윤정은 MZ세대 문화에 집착하며 ‘태극주’를 선보였다. 하지만 장윤정의 태극주는 이온음료맛만 가득해 웃음을 줬다.
이어 장윤정은 꼰대 테스트를 했다. 장윤정은 판독 결과, 상꼰대가 됐다. 장윤정과 함께 상꼰대가 된 음악 감독은 꼰대가 아니라고 항변했지만 할수록 꼰대가 됐다. 장윤정 역시 크게 다르지 않았다.
이후 장윤정은 개인 카드로 50만원이 넘는 회식비를 결제했다. 장윤정은 “법인 카드를 잘 쓰지 않는다. 내가 노는 건데 왜 법인 카드를 쓰느냐”고 멋진 모습을 보였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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