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새’에서 김준호가 안검하수 수술 후 모습을 등장한 가운데 남다른 사랑꾼 면모를 뽐냈다.
1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우리새끼(미우새)’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종민 집에 조카가 친구와 함께 놀러왔다. 엄마가 산수를 가르치라고 했다며 안 하면 혼난다고 . 이때, 김준호가 방문했고 이들을 만났다. 특히 눈썹에 테이프를 붙이고 등장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한 것. 김준호는 지방 제거를 했다며 “눈썹 밑에 주름을 째서 당겨서 젊어지는 수술이다”고 설명했다.
특히 김종민이 “어려 보이려는 거냐”고 묻자 김준호는 “9년 연하 만나니까”라며 은근슬쩍 연인 김지민을 언급하며 쑥쓰러워했다. 이에 김종민은 “장모님하고 또래로 보이면 안 되니까?”라며 놀리기도.
게다가 김준호는 김종민의 조카들에게 인지도 굴욕을 당하며 당황, 자연스럽게 자신의 여자친구 김지민 사진을 꺼내며 자랑했다. 아이들은 "예쁘다"고 감탄해 김준호를 뿌듯하게 했다. 분위기를 몰아, 김준호는 자신의 볼에 김지민의 사진을 갖다대며 "어울리지?"라 물었으나 아이들은 멈칫하더니 "안 어울리는데요"라고 솔직하게 말해 폭소하게 했다.

이어 2세는 김지민을 닮았으면 좋겠다며 김준호는 "나 닮으면 안 된다. 나 닮으면 쓰레기다"고 답해 또 한번 빅웃음을 안겼다. 김준호는 “외모는 상관없는데 성격 닮으면 큰일 나. 내년에 만약 결혼해서 후년에 애를 낳는다 쳐도 아이가 8세면 내가 58세다. 60에 초등학교 가서 수업 참관하면..운동회 때 달리기하다가 틀니 빠지면 어떻게 해”라며 혼란스러워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특히 아들과 딸 중에서 고르라고 하자 김준호는 “나는 예전에 딸을 낳기 싫다고 말한 적 있다. 지민이 너보다 안 예쁠 것 같아서..."라며 닭살 멘트를 던졌고 듣다못한. 김종민은 "아 토나와”라며 현실반응을 해 폭소하게 했다. 하지만 김준호는 꿋꿋하게 “나는 술 먹고 한 말인데 여자들은 예쁘다는 말을 좋아하더라. 근데 난 진짜였어. 사랑하니까”라며 공개적으로 김지민을 향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새로운 어머니를 소개했다. 바로 딘딘의 어머니인 김판례 여사였다. 그는 “첫날 게스트가 싸이라니, 너무 반갑다”며 인사를 나눴다. 딘딘이 폭로한 연예인병에 대해 모친은 “아들의 착각”이라 했으나 “사람들 시선 불편해서 밖에 안 나간다,측면에서 보고도 안다 “고 했다. 그러면서 “‘미우새’ 출연 욕심은 내면에 있었는데 갑작스럽게 되다니, 준비는 했지만 이렇게 빨리 올줄 몰랐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또 이날 출연한 싸이는 쌍거풀 수술 할 뻔했다고 언급, 유학생 시절을 떠올렸다.싸이는 “PC통신에 자작곡을 올려20대 초 자작곡 듣고 기획사에서 데뷔하자고 러브콜을 받았다”며 과거를 떠올렸다. 싸이는 “내 얼굴 보기 전이었다, 목소리는 중저음이다보니 본인들이 추정했던 얼굴이 있었나보다, 회사에서 비행기표가지 보내줬다”며 적극적인 구애를 받았다고 했다.

하지만 막상 만난 후 태도가 바뀐 듯 싸이는 “날 맞아준 매니저들도 적잖이 놀라 사장이 첫 마디 잊을 수 없다. ‘야 이게 뭐야? 아니잖아’ 라고 했다, 심지어 날 가운데 앉혀놓고 긴급회의 소집했다”며 그게 쌍꺼풀 수술이었다고 했다. 회사에서 첫 미팅에 쌍꺼풀 수술 얘기가 오고갔던 잊지 못할 일화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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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미우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