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다빈' 윤시윤, '젼여친' 배그린 백허그 무시 "선 넘지 마" ('현재는') [어저께TV]
OSEN 최지연 기자
발행 2022.05.02 06: 45

[OSEN=최지연 기자] ‘현재는 아름다워’ 윤시윤이 배그린의 백허그를 뿌리치고 배다빈에게 달려갔다. 
1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현재는 아름다워’(연출 김성근, 극본 하명희, 제작 SLL, 드라마하우스스튜디오, 콘텐츠지음)에서는 현미래(배다빈 분)의 전화를 받은 이현재(윤시윤 분)이 소영은(배그린 분)의 가지 말란 애원에 차갑게 반응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현재는 "저도 뭐 하나만 물어볼게요. 그때 왜 가지 말라고 한 거예요?"라며 소영은을 따라가지 말라고 막았던 이유를 미래에게 물었다. 현재가 "그냥 넘어갈 수도 있었는데 궁금하기도 해서요. 제 생각이 틀렸으면 하는 생각도 있고"라고 덧붙이자 미래는 "좋아해요. 변호사님 생각이 틀렸나요?"라고 고백했다. 현재는 곤란해하며 "맞았어요. 미안해요"라 답했다. 

미래가 무슨 뜻이냐고 묻자 현재는 "제 문제예요. 전에 얘기했죠? 사랑을 믿지 않는다고. 사랑에 대한 검열이 조금 높아요"라 설명하며 완만하게 미래의 고백을 거절했다. 미래는 어색해하며 "그럼 이제 어떡하죠? 제 감정때문에 변호사님이 저를 불편해하면 어떡해요? 이래서 아는 사람한테 고백 하면 안 되는 건데"라고 걱정했다.
하지만 현재는 "누군가를 좋아하는 일은 좋은 일이잖아요. 누군가가 저를 좋아하는 것도 좋은 일이고요"라고 말했고, 미래는 "지금까지처럼 잘 지내고 싶어요. 안되겠죠?"라 물었다. 현재는 "돼요. 미래씨가 저 좋아해줘서 고마워요. 저도 미래씨 좋아요. 근데 이게 사랑인지 인간적인 감정인지 모르겠어요"라고 진심을 털어놨다.  
'현재는 아름다워' 방송화면
이를 들을 미래는 분위기를 풀기 위해 "남자한테 고백 처음 해봐요. 다음엔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다른 남자 좋아하게 되면?"이라고 전했다. 이후 미래는 사무실로 돌아와 벽에 머리를 박으며 "이럴 줄 알았어 왜 슬픈 예감은 항상 틀리질 않는 걸까"라며 아쉬워했고, 같은 시각 현재는 '가지 마세요 이현재씨'라고 자신을 붙잡았던 미래를 떠올리고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이후 현재는 영은과 회의를 마친 뒤 저녁을 먹었다. 영은이 "이제 너한테 칭얼대는 것도 얼마 안 남았어. 소송 끝나면 이렇게 편하게 너 못 봐"라고 말하며 또 한 번 현재의 마음을 건드렸기 때문이었다. 그 시각 미래는 자신의 첫 의뢰인 고객이 "죽고 싶다"고 전화하자 그를 찾아내 위로했다. 의뢰인은 이혼소송 중 남편의 귀책사유를 수집하려 녹취하다 들통나 심한 자괴감을  느끼고 있었다. 
조금 진정된 듯 보였던 의뢰인은 화장실을 다녀오겠다며 가방을 맡기고 가게 바깥으로 나가버렸고, 미래는 시간이 흘러도 돌아오지 않는 의뢰인을 걱정했다. 설상가상으로 화장실은 가게 내부에 있었다. 미래는 불안해하다 하는 수 없이 현재에게 전화했다. 현재밖에 떠오르는 이가 없어서였다. 현재는 침착하게 "거기 어디예요?"라며 미래에게 향했다. 영은은 현재를 흔들기 위해 뒤에서 안으며 가지 말라고 막았으나 "선은 넘지 말자"는 차가운 경고만 들을 뿐이었다.
'현재는 아름다워' 방송화면
현재를 만난 미래는 "의뢰인이 밥을 먹다가 가방을 맡기고 나갔다. 죽고싶다고도 했다. 화장실 간다고 할 때 따라갔어야 했다. 무슨 일 생기면 난 어떡하냐"며 걱정했고 현재는 "무슨 일 생길 리 없다"고 확신했다. 미래는 그 말에 오히려 더 불안해하며 그걸 어떻게 아느냐고 따졌다. 의뢰인을 찾으려 떠나려는 미래를 현재는 "가지 마요"라며 붙잡았다.   
한편 이수재(서범준 분)는 나유나(최예빈 분)은 포장마차에서 국수로 늦은 저녁을 함께 먹었다. 이곳은 유나가 "고급스러운 것 먹고 싶다"며 데려온 곳이었다. 밥을 다 먹은 뒤 걸음을 떼던 중 유나는 "나 여기서 하고 싶어. 키스"라며 수재에게 알렸다. 수재는 "여기서 어떻게 해. 사람들 다 봐"라며 당황했고, 유나는 "그러니까 하고 싶다고. 세상의 중심이 되고 싶어. 우리를 중심으로 사람들이 다 지나가는 거지"라며 로맨틱한 상상에 푹 빠졌다.
그러나 수재는 "그걸 관종이라 하는 거야"라며 유나를 놀렸다. 유나는 "프랑스 같잖아. 프랑스에서는 길에서 다 키스하거든. 하기 싫음 말아. 내가 여기서 하고 싶다고 했지 너랑 하고  싶다는 이야긴 안 했어"라며 발끈했다. 그 말에 수재는 "나 말고 다른 사람이랑 하겠다는 거야?"라 물은 뒤 무언가 결심한 듯 "우리 파리 여행 가서 하자"고 권했다. 유나는 "키스하려고 파리 가자고?"라며 코웃음을 쳤다. 그러자 수재는 "그때까지 어떻게 기다리냐. 좋아. 지금부터 세상의 중심은 너와 나야. 지금 이 순간은"이라며 유나에게 다가가 입을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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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현재는 아름다워'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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