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수경 “‘결사곡3’ 결말? 반응 뜨거울 듯…시즌4도 했으면” [인터뷰①]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22.05.02 09: 00

 배우 전수경이 ‘결사곡3’ 결말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전수경은 최근 진행된 TV조선 주말드라마 ‘결혼작사 이혼작곡3’(극본 피비(임성한)/연출 오상원, 최영수/이하 ‘결사곡3’) 종영인터뷰에서 결말에 대한 생각을 묻자 “저는 마음에 들지 않지는 않다”며 의미심장한 답을 전했다.
당시 마지막회가 아직 공개되지 않았던 만큼 전수경은 “마음에 든다고 할 수도 없고 안든 것도 아니다. 딱 중간”이라고 열린 결말을 암시했다. 그는 “아마 방송 끝나고도 댓글이 계속 달릴 것 같다”고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예상했다.

특히 각 캐릭터 별 결말은 배우들조차도 알 수 없다고. 전수경은 “대본을 각자 보내준다. 그래서 배우들은 다른 캐릭터들의 엔딩을 서로 모른다”면서도 “배우들끼리 모여서 공유한다. 시즌2 때도 그랬다. 그걸 다 듣고 나서는 ‘뭐야??’이런 반응이었다”고 회상했다.
그런가 하면 전수경은 시즌4 제작에 대해 묻자 “벌써 그립더라. 가족도 그립고, 우람이(임한빈 분)도 벌써 보고 싶다고 하고. 시즌4도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더라”라며 “시즌2 끝날 때도 (시즌3에 대해) 시원하게 답해주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 정리가 다 되면 알려주고 싶은 것 같다. 그래서 시즌4도 조용히 잘 지내고 각자 살다 보면 좋은 날이 올 때가 있지 않을까 싶다”고 소망했다.
시즌1, 2에 이어 3까지 함께하면서 전수경은 작중 자녀로 등장했던 전혜원(박향기 역), 임한빈(박우람 역)을 향한 애정이 많이 쌓였다고 털어놨다. 그는 “아이들이 너무 예쁘다. 우람이가 시작할 때는 초등학교 5학년이었는데 이제는 중학교에 들어갔다. 저희 집 늦둥이 같다. 감수성이 있어서 연기할 때 굉장히 가슴 아파하더라. 향기랑 우람이가 극 중에서도 제 편이 많이 돼 줬고 촬영할 때도 준비 잘해와서 엄청 몰입도 있게 촬영했다. 그러다 보니 아이들이랑 촬영하는 게 즐겁다. 시은이 집 장면은 하루에 몰아서 찍기때문에 하루 종일 같이 있어야 한다. 그럴 때 하나도 힘들지 않고 ‘이 녀석들 만나러 가니까 재밌겠다’는 생각도 들더라”라고 진짜 자식 같은 애틋함을 드러냈다.
이어 “정이 많이 들었다. ‘빨리 또 만났으면 좋겠다’는 얘기를 한다. 가까이 있으면 쉴 때나 밥이라도 사줄 텐데 집이 멀다. 아직은 그런 기회가 없었는데, 문자로 소식도 보내오면 그걸로 위로 삼는다”며 “우람이의 친엄마가 ‘시은 엄마를 진짜 엄마처럼 생각하고 좋아한다’고 하더라”라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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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윌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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