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사곡3’ 전수경이 문성호와 호흡을 맞춘 소감을 밝혔다.
전수경은 최근 진행된 TV조선 주말드라마 ‘결혼작사 이혼작곡3’(극본 피비(임성한)/연출 오상원, 최영수/이하 ‘결사곡3’) 종영인터뷰에서 문성호(서반 역)와 호흡을 맞춘 것에 대해 “재밌었다”며 소회를 밝혔다.
극중 전수경은 라디오방송의 메인작가이자 박해륜(전노민 분)의 전 부인 이시은 역으로, 시즌3에서는 서반(문성호 분)과 달달한 로맨스 연기를 펼쳤다. 이에 전수경은 “성호 씨는 실제로 엄청 유쾌하다. 연기할때 너무 유쾌하면 제가 몰입이 잘 안 되니까 시은이 답게 많이 얘기를 줄이려고 했다. 문성호씨는 촬영 분위기를 엄청 웃기고 재밌게 얘기하는 스타일이라서 저는 많이 듣고 있었다. 또 서반은 말수가 워낙 없지 않나. 말수 없는 서반으로 머리에 계속 입력을 하고 있느라고 더 노력을 많이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래도 비주얼이 저랑 잘 맞는다는 소리도 들었고, 다른 배우가 연기하는 서반은 생각하기 어렵더라. 역할 파트너로 좋은 짝이 아니었나 생각이 든다”며 “정보가 많지 않은 배우다 보니 오히려 기존에 많이 연기했던 분들보다 신선하지 않나. 그런 부분이 더 서반 역할을 미스터리하게 만들고 새롭게 만드는데 도움이 되지 않았나 싶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특히 극 후반부에는 서동마(부배 분)가 폭로했던 ‘서반의 비밀’이 시청자들 사이에서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기도 했다. 전수경은 “그때가 반응이 제일 핫 했다. 저는 알 거라고 생각했는지 자꾸 물어보더라. ‘동마가 잠깐 던지기만 했는데 서반의 비밀이 정말 궁금하긴 하구나’ 싶었다. 시청률은 시즌2가 더 높았지만 그런 부분에 대한 관심은 시즌3가 더 많았다”고 직접 느낀 열기를 전했다.
뿐만아니라 시즌2 엔딩에 등장했던 서반과 송원(이민영 분)의 결혼식 장면 이후, 시즌3에서 송원이 사망함에 따라 ‘서반 사망설’까지 등장했던 바. 이에 전수경은 “시은이와 서반이 연애하고 있는 중에도 시즌2 엔딩때문에 뭘 할때마다 ‘죽는 거 아니냐’고 얘기하더라. 시은이가 입덧하니까 ‘위암 아니냐’고 저보다 더 많이 걱정해줬다”고 밝혔다.
그는 “‘결사곡’은 추리 드라마라고 하더라. 뭐만 나와도 다 추리하고 있다. 서반의 비밀 때문에 난리가 났다. 서반이 여장남자였다는 추측까지 있더라. 송원과의 결혼식이 영혼 결혼식이라고 추측하면서 ‘서반이 언젠가 죽겠구나’ 염두에 두고 보시기도 하더라. 엉뚱하게 많이 생각하고 추리하면서 재미를 느끼신 것 같다”며 “(문성호는) 본인의 비밀을 더 몰랐을 거다. 우리끼리 ‘뭐일 것 같다’는 얘기도 주고받았는데, 서반의 비밀에 대해서는 농담처럼 ‘AI일거다’ 라고 얘기하기도 하더라”라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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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윌엔터테인먼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