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강재준이 이은형과 러브 스토리를 밝혔다.
2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는 개그맨 강재준이 출연했다.
이날 박명수는 강재준에게 “요즘 아내가 바까서 볼 기회가 별로 없겠다”고 물었다. 이은형은 현재 ‘코미디 빅리그’, ‘골 때리는 그녀’ 등에서 활약 중이다. 강재준은 “부부 사이지만 마주칠 일이 없다. 너무 바쁜 게 좋다. 내가 일이 없고 (이)은형이가 바ᄈᆞᆻ으면 좋겠다. 나는 살림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박명수도 “나도 그렇다. 아내가 잘 나갔으면 좋겠다. 나는 집에서 살림만 하는 게 꿈이다”라고 맞장구쳤다.
강재준과 이은형은 10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연애하며 사랑을 키웠다. 강재준은 “개그맨들이 워낙 짓궂어서 이야기가 돌까봐 몰래 연애를 했다. 그래도 걸리더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별의별 경우가 다 있었다”라며 “선배들이 은형이를 좋아하는 경우도 있었다. 이걸 어떻게 해야하지 싶었는데, 결국에는 이은형이 그 분들을 찼다. 두 명 정도 봤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면서도 강재준은 “나를 좋아한 친구는 없었다. 속으로 나는 ‘내가 엄청나게 인기 많은 여자와 사귀는구나’ 느꼈었다”고 웄었다.
강재준은 11cm 차이가 나는 이은형과 연애 에피소드도 공개했다. 그는 “우리는 어떤 장난도 다 받아준다. 싸웠던 적이 있는데, 공연장에서 대본에 없던 따귀를 날리더라. 진짜 너무 당황했다. 왼쪽 고막이 살짝 들리지 않을 정도였다. 그런데 관객 분들이 좋아해 주셨다”고 말했다.
또한 강재준은 “이은형이 하이힐을 신으면 서장훈 형과 걸어가는 느낌이다. 첫 키스를 할 때 위에서 찍어 누르는 느낌을 받았다. 그러다 보니 담이 걸렸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강재준은 최근에 내 집 마련에도 성공했다. 그는 “단독주택의 꿈은 이루지 못했지만 얼마 전 망원동 아파트를 구매했다. 아직 이사는 가지 않았다. 은형이가 너무 좋아한다. 설레서 잠을 못 잔다”고 이야기했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