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석진이 송지효와 김종국을 두고 '공약'을 했다.
지난 1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런닝맨'에서 출연진은 MBTI에 대해 이야기 나눴다.
송지효와 김종국은 같은 INFJ로 '통찰력 있는 선지자 형'이 나왔지만 김종국은 이를 알지 못했고 이에 대해 송지효는 "내가 이것까지 외워야 되냐?"라고 김종국을 타박했다. "지효한테 신경 좀 써라"라고 이야기하는 유재석에 송지효도 "오빠 나한테 신경 좀 써라"고 쏘아붙였다.
두 사람은 현재 '런닝맨'에서 러브라인 콩트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송지효와 김종국이 티격태격 하는 모습을 본 주우재는 "나 이 라인 팬이다"라고 털어놨다. 하하가 "이뤄지지 않아서 팬이 되는거야"라고 말했다. 하지만 둘이 아직(?) 안 이뤄져서 더 희망을 갖게 하는 김종국과 송지효.

이에 김종국은 주우재에게 "객관적으로 본 거야?"라고 물었고 그러자 주우재는 "(김종국의) 눈빛이 무섭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자 유재석은 "종국이와 지효가 연결된다는 생각은 안 하는 게 좋다"라고 단언했다. 하지만 지석진은 “아냐 혹시 모른다. 둘이 만나고 있을지"라는 말은 던졌고 유재석은 "둘이 사귀면 저렇게 못해"라고 자신의 의견을 고수했다. 그럼에도 지석진은 "둘이 결혼하면 대형 TV에 냉장고까지 얹는다”라고 공약을 해 시선을 모았다.

이를 들은 김종국은 "미안한데 형 (결혼식에)오지 말라고요"고 너스레를 떨었고 하하는 "이 형 초대 안 해도 간다"며 최근 '프로참석러'로 화제를 모은 지석진을 놀려 폭소를 안겼다.
한편 '런닝맨'은 매주 일요일 오후 5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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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런닝맨'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