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이' 신현빈 "구교환과 수시로 농담·상황극…시너지 됐다"[인터뷰②]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22.05.02 18: 02

‘괴이’ 신현빈이 배우들과의 호흡을 전했다.
2일 오후 TVING(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괴이'(극본 연상호, 류용재/연출 장건재) 주연 배우 신현빈의 화상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신현빈은 작중 다양한 배우들과 호흡을 맞춘 소감을 묻자 “현장에서 다들 호흡이 너무 좋았다. 굉장히 즐겁게 촬영했다. (구)교환 선배, (곽)동연씨, (박)호상 선배 등과 함께 촬영을 하면서 밝고 즐거운 장면이 많았던 건 아니지만 동지애를 갖고 거대한 사건을 함께 겪어가는 사람들처럼 함께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다들 즐겁고 유쾌하게 작품을 함께 만들어가서 그 안에서 오는 힘이 있었다. 힘든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지치지만은 않을 수 있는 에너지를 함께한 배우들이 많이 만들어줬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특히 앞서 구교환은 인터뷰에서 ‘신현빈과 현장에서 개그 듀오 였다’고 언급했던 바 있다. 이에 신현빈은 “저희가 항상 ‘유머는 휘발된다’는 말을 한다. 재밌는 일들이 많이 있었다. 현장에서 같이 하는 장면들이 어떻게 보면 편안한 것보단 힘들고 고단한 장면이 많이 있었다. 그런 장면을 찍다 보면 감정적, 체력적으로 지칠 때가 있다. 그럴 때마다 농담을 하고, 서로 상황극을 하는 것들이 에너지를 끌어올리는 시너지가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누가 하나 던졌을 때 받아주지 않으면 거기서 끝나는 건데 서로 잘 주고받으려 하다 보니 큰 에너지가 됐다. 그런 것들이 자연스럽게 괴로운 장면을 찍을 때도 편하게 연기할 수 있는 힘이 됐고, 편하고 일상적 장면에서도 자연스럽게 비칠 수 있도록 해 줬다. 도움을 준 측면도 많았다”며 “연락을 그렇게 자주 하진 않지만 연락을 해도 크게 중요하지 않은 농담들을 주고받는다. 늘 휘발되는 그 순간이 즐겁다. 조금 전에도 인터뷰하고 갈 때 인사를 했는데 또 개그를 주고받았다”고 케미를 전했다.
또 촬영장에서 분위기 메이커로 활약했다는 이야기에 대해서는 “캐릭터상 제가 좀 더 다른 분들보다도 무거운 장면들이 많고 가라앉은 감정이 많이 있는 캐릭터다. 그래서 촬영하지 않는 순간에 그런 감정에 빠져있지 않으려고 한 걸 그렇게 봐 주신 게 아닐까 싶다. 저도 너무 그 감정에 빠져있다보면 견뎌내기 힘든 캐릭터다 보니 촬영하는 순간에만 집중하고 그렇지 않을때는 즐겁게 에너지를 유지하려고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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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티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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