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이’ 신현빈이 연상호 감독 함께 작업한 소감을 밝혔다.
2일 오후 TVING(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괴이'(극본 연상호, 류용재/연출 장건재) 주연 배우 신현빈의 화상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신현빈은 ‘부산행’, ‘반도’, ‘지옥’ 등을 연출한 연상호 감독의 ‘연니버스’ 합류 소감을 묻자 “새롭고 재밌는 경험이었다. 현실적으로 겪어볼 수 없는 새로운 이야기와 환경 속에 놓여서 그런 삶을 살아가는 것 자체가 새로웠다”고 전했다.
이어 “어려운 면도 있었고, 즐겁기도 했다. 여러 가지 경험을 저에게 줬다”며 “다른 ‘연니버스’ 속 어떤 작품들과 어떤 다른 방식으로 만날 수 있을까 하는 기대감도 가져보게 했다”고 밝혔다.
또 극본을 맡은 연상호 감독과 처음으로 함께 작업한 소감에 대해서는 “작품 촬영 전에 만나 뵙고 이야기를 나눴던 것 외에 사전에 작가님과의 만남은 크게 없었다. 현장에서 불편한 건 장건재 감독님과 얘기했으면 좋겠다는 얘기를 하시더라. 저를 믿어주셨고, 즐겁게 작업했다”고 말했다.
다만 드라마 공개 후 시청자들 사이에서 호평과 혹평이 엇갈리는 반응이 쏟아진 것과 관련해 신현빈은 “반응은 다양하게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 좋게 봐주신 분들은 너무 감사하고, 혹평에 대해서 ‘말도 안된다’고 할 일은 아닌 것 같다. 받아들이시는 분들이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대한 차이가 있어서 그렇게 느껴지는 게 아닐까 생각한다”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그는 “같은 지점을 가지고도 다르게 볼 수 있는 이야기다. 누군가는 이 이야기가 너무 짧아서 충분하게 담아내지 못한 게 아닐까 싶고, 누군가는 긴 이야기로 더 많은 이야기를 해줬으면 하는 사람도 있다”며 “반대로 이야기가 짧으니 흥미롭게 봤다는 사람도 있고 다양한 의견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더 많은 이야기가 있어야 더 많은 의견이 생기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괴이’는 세상에 나오지 말았어야 할 ‘그것’의 저주에 현혹된 사람들과 전대미문의 괴이한 사건을 쫓는 고고학자의 이야기로 지난 29일 티빙을 통해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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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티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