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는 못 속여' 배우 사강이 의외의 골프 실력을 뽐냈다.
2일 밤 9시 10분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슈퍼 DNA 피는 못속여(약칭 피는 못 속여)' 배우 사강과 그의 딸 신소흔 양이 출연했다.
사강은 "출발 드림팀에 출연해서 MVP를 두 번이나 했다"고 말했다. 이어 "예고에 예대를 나왔는데 솔직히 체대를 가는게 맞지 않았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사강은 홀인원을 한 적도 있다고. 그는 "첫째 딸은 리듬감, 유연성이 좀 좋은 것 같고 둘째 딸은 저를 닮아 끈기와 독기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사강은 "골프를 제대로 시작한지 4년정도 됐다. 비슷하게 시작한 사람들에 비해서 실력이 나쁘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사강의 DNA를 그대로 물려받은 딸 신소흔 양의 모습도 전파를 탔다.
사강은 딸의 태몽도 공개했다. 그는 "핑크색 부츠가 반짝 거리고 있었다. 그 부츠를 신고 첫 홀에 올라가서 티샷을 했는데 홀인원을 했다"고 전했다.

소흔은 선수 데뷔 5개월 차라고. 골프가 좋은 이유에 대해 소흔은 "어디로 튈지 모르는 매력이 있다. 중독성이 있다"고 말했다.
사강은 엄격한 코치로 변신, 딸 소흔의 골프 훈련을 도왔다. 끊임없는 잔소리에 이동국은 "가장 하지 말아야 할 것을 하고 계시다"고 지적했다. 이에 사강은 "참을 수가 없다"며 그러면서 "(제 말이) 주옥같지 않아요?"라며 너스레를 떨었고 김병현은 "주옥이 아니라 지옥"이라고 돌직구를 날렸다.
사강은 딸의 부진에 계속 "그것도 못 하냐"고 간섭을 했고 소흔은 "그럼 엄마가 해봐"라고 발끈했다. 사강은 딸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그는 "네가 이길 시 잔소리 3일 패스권을 주겠다. 그런데 네가 지면 주말 게임 금지"라고 조건을 걸었다. 게임 결과 소흔이 패했고 주말 게임이 금지됐다. 소흔의 스윙은 본 전태풍은 "그래도 잘 친다"고 칭찬했다.
소흔의 주니어 골프 대회가 전파를 탔다. 사강은 "아마추어 골퍼들이 참가하는 대회다. 큰 시합은 아닌데 경험을 위해 나가게 됐다"고 설명했다. 소흔은 "대회에 20명 정도 나오니까 10등정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소흔은 12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사강은 "올해 초 대회에서는 17등을 했다. 점점 나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소흔은 "발전해서 골프선수가 되고 싶다. 사람들에게 기부도 하고 도움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장예원은 "어떻게 저렇게 긍정적일 수 있냐"고 물었다. 사강은 "예쁘고 너무 좋긴 한데 한편으로는 걱정이 된다. 조금만 더 진지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그러면서 '저는 승부욕도 강하고 승률도 좋은 편"이라고 자랑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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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채널A '슈퍼 DNA 피는 못속여' 방송 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