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진, 결혼식 도중 '파혼'부터 '유방암' 투병까지… 솔직 고백 (‘같이삽시다’) [종합]
OSEN 박근희 기자
발행 2022.05.04 08: 31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이경진이 솔직한 과거사를 공개했다. 
3일 전파를 탄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는 새 식구로 이경진이 합류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새로운 집에서의 첫 아침 메뉴로 딸기를 먹었다. 혜은이는 “여기 앉아서 커피 마시고, 딸기 마시고, 얘기하니까 너무 좋다”라고 행복해했다. 박원숙은 “이렇게 한가롭게 보내는 게 쉽지 않다”라고 공감했다.

박원숙은 “넷이 살다가 한 사람이 없어졌으니 이 빠진것 가타다. 한 사람이 더 온다. 오는 사람에게 배려심을 가지고 친절함을 나타내기를 바란다”라며 7계명을 읽어 나갔다.
박원숙은 “친절한 말투”라고 말했고, 김청은 “천사처럼”이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박원숙은 “위선적으로 하지마. 하던대로 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청은 “일단 여성인 건 확실하지?”라고 말하기도.
새 식구가 된 이경진은 쇼핑백부터 아이스 박스까지 짐을 한가득 가지고와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이경진이 준비한 음식의 양을 보고 박원숙은 “먹고 나면 1시간 반 후에 또 배고플 것 같아”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경진은 집에서 밥솥까지 챙겨와 웃음을 자아냈다.
혜은이와 룸메이트가 됐던 이경진은 “좋다. 과거에 언니에 대해 알고싶은게 많았다. 신비주의였다”라고 밝히기도. 빵을 한가득 가지고 온 이경진을 보고 박원숙은 “음식 많이 가져오는 사람들 좋아”라고 말했다.
이경진은 “아프고 난 다음에 음식을 먹는 게 바뀌었다. 엄마의 맛이 나는 걸 먹으려고 한다”라며 과거 유방암 투병에 대해 언급했다. 이경진은 “나는 먹는 걸 까다롭기 때문에 진밥은 절대 먹기 싫다”라고 설명했다.
혜은이는 “혼자 사는 거지? 우리랑 같이 살 자격이 있는거지?”라고 물었고, 이경진은 그렇다고 답했다. 과거 재미교포와 파혼의 아픔을 겪은 이경진은 “난 결혼에 대한 생각을 해본 적이 없다. 주변에서 때 되니까 가야한다고 해서 그랬다”라고 말했다.
이경진은 “결혼보다는 출산에 대해 고민을 했다. 주변에 내가 신뢰할 만한 사람이 없었다. 타임이을 놓치니까 또 못갔다. 죽음을 자꾸만 생각하게 된다. ‘일이 없을 때도 지루하지 않고 재밌고 더불어서 살 수 있을까’를 많이 생각한다. 어디 아플까봐 걱정된다”라고 솔직하게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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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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