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필수는 없다’ 감독 “총각 곽도원, 아빠 고민·부부간 갈등.. 책으로만 알아”
OSEN 임혜영 기자
발행 2022.05.04 14: 42

'구필수는 없다' 최도훈 감독이 배우 곽도원과의 유쾌한 에피소드를 전했다.
4일 오후, ENA 특별기획 드라마 ‘구필수는 없다’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되었으며, 이날 행사에는 최도훈 감독, 배우 윤두준, 한고은, 정동원이 참여했다. 곽도원은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행사에 참여할 수 없게 되었다.
드라마 ‘구필수는 없다’는 가족은 있지만 살 집은 없는 치킨 가게 사장 구필수(곽도원 분)와 아이템은 있지만 창업할 돈은 없는 청년 사업가 정석(윤두준 분)이 티격태격 펼쳐 나가는 생활밀착형 휴먼 코믹 드라마이다.

최도훈 감독은 “크게 보면 치킨집을 운영하고 있는 자영업자 구필수와 정석의 세대 간의 갈등을 이야기한다. 구필수의 이야기를 통해 요즘 힘든 자영업자들에게 힘을 주고 싶었다. 또 2년 동안 사람을 많이 못 만나지 않았냐. 사람과 사람의 만남에 대한 이야기도 해보고 싶었다”라고 기획 의도를 전했다.
또 “곽도원 배우와는 이야기를 많이 했는데 나이도 같았다. 곽도원 씨가 의외로 총각이다. 중학교 2학년 아들을 둔 아빠의 고민이라든가 부부간의 갈등 등을 책으로만 알고 있더라. 그런 지점에서 제 큰아들이 정동원과 나이가 같다. 그런 측면에서 많은 이야기를 해줬더니 결혼 못 하겠다고 하더라(웃음). 제 생각보다 구필수 캐릭터를 더 예측불허하게 만들어졌다”라고 '구필수' 캐릭터를 위해 곽도원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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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E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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