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생' 이가령, 88년생 프로필로 '동안' 인증 [Oh!쎈 이슈]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2.05.04 18: 05

프로필 나이가 8세나 어리게 기록됐는데도 의심 없이 통했던 배우가 있다. '결혼작사 이혼작곡' 시리즈에서 동안 미모를 뽐낸 배우 이가령의 이야기다. 
이가령은 4일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의 한 카페에서 국내 취재진을 상대로 TV조선 드라마 '결혼작사 이혼작곡3'(극본 피비(Phoebe, 임성한), 연출 오상원 최영수, 약칭 '결사곡3') 종영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결사곡' 시리즈에서 세 개 시즌 내내 부혜령 역으로 열연한 이가령은 작품과 근황에 관한 다양한 질문들에 성실하게 답했다. 
특히 그는 이날 인터뷰 말미 실제 나이에 관한 질문을 받았다. 온라인 포털사이트 프로필 상 이가령의 나이가 1988년생으로 표기된 곳들이 1980년생으로 정정된 일이 있었기 때문. 

이와 관련 이가령은 "아시는 분들도 있으실 것 같은데 제가 연기를 못하게 되면서 거의 '결사곡' 시작할 때부터 얼마 전까지 소속사 없이 혼자 활동을 하게 됐다. 혼자 활동하면서 프로필 상 정보가 올라간 기회에 수정할 기회도 없었고 인터뷰할 기회도 없었다"라며 "그동안 작품에만 매진하고 있었고, 다른 걸 돌아볼 겨를이 없어서 회사에 들어갈 생각도 못했다. 시즌3가 마무리 되면서 다음을 준비하게 되면서 회사도 찾고 이런 상황이 돼서 (제 나이를) 말씀을 드린 것 같다"라고 자초지종을 설명했다. 
특히 그는 "공백기에 모델로 활동했는데 모델들은 역할에 따라 나이를 늘였다, 줄였다 하는 경우가 있다고 하더라. 그런 일이 인터넷 상에 남아있었는데 '결사곡' 시리즈를 하면서 팬 분들이 생겼고, 그 분들이 하나, 둘 공유하신 것들에서 제 나이가 '88년생'으로 공식화돼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가령은 실제 나이를 숨기지 않았다. 오히려 그는 "이 기회를 빌어 정확히 하고 싶다. 제 나이는 80년생, 원숭이 띠"라며 웃었다. 또한 그는 "제 SNS나 인스타그램에 제 실제 친구들은 '80친구' 이렇게 올려놓은 친구들이 많다. 잘못된 나이를 보고 '너는 88이었니?'라고 놀리면서 흘러갔다"라며 "'결사곡' 시리즈를 시즌3까지 하다 보니 시간이 너무 많이 흘러서 이 기회에 자연스럽게 공개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나이를 여덟살이나 잘못 표기한 상황. 실제 나이 오류를 바로잡은 이가령에 대해 네티즌들은 놀라움을 표하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88년생'이라고 알려졌을 때도 이가령의 나이와 그의 외모에 위화감이 없었기 때문. 더욱이 현재 실제 나이에 따르면 이가령은 현재 한국 나이로 43세인 터. 30대여도 믿을 법한 이가령의 동안 미모가 다시 한번 화제를 모으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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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아이오케이 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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