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랑수업' 이승철 럭셔리 별장 공개→영탁·박태환 아버지 이야기에 오열[Oh!쎈 종합]
OSEN 오세진 기자
발행 2022.05.05 00: 58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 항상 밝던 영탁과 박태환이 아버지 이야기에 크게 오열했다.
20일 방영된 채널A 예능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에서는 진정한 신랑으로 거듭나기 위해 수련을 거듭하는 모태범, 박태환, 김준수, 영탁의 모습이 그려졌다. 여느 때와 다른 점은 바로 멘토 이승철이 자신의 별장으로 이들을 직접 초대, 진정한 신랑이 되기 위한 수업과 경연을 진행했다는 점이었다.
이승철의 럭셔리 별장은 그저 감탄만 나왔다. 풍광 좋은 경치는 물론, 인적이 드물어 마음 편히 쉴 수 있는 곳에 위치한 별장은 널찍한 거실과 2층까지 트여 있는 너른 창이 인상깊었다. 전체적으로 화이트 톤과 우드 톤으로 꾸려진 이승철의 럭셔리 별장에 모태범, 박태환, 김준수, 영탁 등은 입을 떡 벌렸다. 이들의 등장에 이승철은 “여자친구도 없이 너희들끼리 왔어?”라며 버럭 소리를 질렀다.

이승철은 이들을 데리고 브런치 만들기를 전수했으며, 갯벌 족구를 시키며 체력을 단련시켰다. 또 급습할 애인을 대접할 요리 실력을 보갰다며 갯벌에서 채취한 낙지와 소라를 사용한 요리를 만들게끔 했다. '신랑수업'의 새로운 막내이자 급 부상 중인 에이스 박태환은 남다른 요리 실력을 선보였다. 그리고 '애인' 대역으로 나타난 사람은 바로 소통 전문가 김창옥 교수였다.
김준수는 요리 바보라고 소문날 정도로 어설펐으나, 고추기름까지 직접 쓴 해물라면은 이승철의 극찬을 받았다. 김준수는 "승철 선배께서 풍미라고 말씀해주셨다"라며 감격한 목소리로 말을 더듬거리며 소감을 전했다. 곧 이들은 박태환이 만든 바지락 술찜에 기함했다. 김창옥 교수는 "이 오빠는 선수가 아니라 프로"라고 평했으며 모태범은 "태환아. 징그럽겠지만 내가 여자라면 너랑 결혼했다"라며 거듭 청혼 의사를 밝혔다. 영탁도 "나도!"라면서 박태환에게 구애를 했다.
화기애애한 시간이 지나고 소통 전문가 김창옥이 박태환과 영탁 등의 마음 속에 맺힌 응어리를 풀어주는 시간을 가졌다. 김창옥 교수는 "성과를 칭찬하는 게 아니라 그 자체를 칭찬하는 연인을 만나라"라고 말했다. 이에 영탁은 무명 시절을 고백하기도 했다. 영탁은 “무명이 길었다. 가수를 해야겠냐고, 아직도 해야겠냐고 했다. 한 80퍼센트 이상은 ‘밥 내가 사줄게. 너는 그냥 음악해도 돼.’라는 막역한 내 사람들이 있었다”라면서 “넌 노래해도 된다는 말이 힘이 됐다”라고 말하며 김창옥 교수의 말을 십분 이해했다.
박태환은 요새 들어 아버지의 강인한 모습이 흐려진 것 같다며 눈물을 꾹 참고 고백했다. 박태환은 “강인했던 아버지께서 좀 변하신 것 같다”라면서 말을 잇지 못했다. 영탁은 박태환의 어깨를 다독이며 "형도 그래"라고 말했다. 영탁 또한 아버지가 뇌경색으로 쓰러진 후 간병을 직접 할 정도로 아버지를 살핀 적이 있었다. 영탁은 한 형이 그러더라. 받아들이라고 하더라. 우리 그럴 나이라고 하더라. 우리가 아들로서 그럴 나이라고 하더라. 나도 어느덧 30대가 지나고 이렇게 됐더라. 아버지도 나이가 드신 거야. 받아들이는 방법도 중요하다고 말해준 형이 있다. 그 말 듣고 다시 이렇게 됐다”라고 말하며 애써 이겨낸 방도를 말했다.
김창옥 교수는 청각 장애를 앓던 아버지의 꺾인 걸음 소리를 들었던 날을 담담히 고했다. 그러면서 김창옥 교수는 "누군가의 뒷모습이 보인다는 건 사랑이 시작됐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영탁과 박태환은 목을 놓고 오열하기 시작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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