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인기 어린이 프로그램인 'KBS 어린이 동물티비'가 100번째 어린이날을 기념해 기획 방송으로 안방극장을 찾는다.
소파 방정환 선생이 1922년 첫 번째 어린이날을 제정하고 100번째를 맞는 올해, 'KBS 어린이 동물티비'는 어린이날 기획으로 어린이와 동물이 함께 주인공인 이야기들로 에피소드를 구성했다.
‘걸작 동물극장’에서는 3살부터 승마를 배운 천재 승마 소녀가 단짝 반려 말과 함께 승마대회를 준비하며 난관을 헤쳐나가는 이야기가 소개된다. 친형제처럼 지내오던 반려 말과 함께 훈련하다 갑작스럽게 두려움을 느끼게 된 차미. 과연 차미는 두려움을 이겨내고 다시 한번 반려 말 산타와 힘차게 달릴 수 있을까.
‘동물차트 다섯 손가락’ 코너는 특별한 우정을 키워나가는 어린이와 동물 친구의 이야기를 모은 ‘환상의 짝꿍 편’으로 꾸며진다.

몸집이 일반 토기보다 3배나 큰 자이언트 토끼의 단짝 친구. 반려 거위와 4남매의 특별한 일상, 오소리 동생을 아껴주는 누나의 스토리 등. 동물을 대하는 어린이 친구의 따뜻하고 성숙한 배려와 아름다운 교감이 그려진다.
어린이 시청자가 직접 1인 방송인으로 변신해 반려동물을 소개하는 ‘전국 반려동물자랑’에서는 갓 태어난 미니메추리들의 부모가 된 10대 남매의 육아일기가 전파를 탈 예정.
프로그램 PD인 박수현 기자는 “어린이의 인격을 소중히 여기기 위해 제정된 어린이날을 맞아 어린이와 어른들이 함께 프로그램을 시청하면서 어린이의 눈 높이에서 세상을 바라보고 어린이의 목소리에 귀 기울일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어린이 동물티비'는 KBS의 명작 ‘동물 아카이빙’을 기반으로 ‘동물’에 ‘배움’을 흥미롭게 접목한 멀티플랫폼 어린이 교양 프로그램으로 매주 수요일 오후 3시 10분 KBS 1tv를 통해 방송된다.
다만 '100번째 어린이날 기획 어린이 동물티비'는 어린이날인 5일 오후 2시 30분에 전파를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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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 어린이 동물티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