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커플’ 가수 현아와 던이 6년 열애의 결실을 맺을까.
2018년, 현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던과 열애를 인정했다. 두 사람의 열애설이 나왔을 때 당시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는 이를 부인했지만, 현아는 한 매체와 인터뷰를 통해 “2년간 교제했다. 팬들에게 솔직하고 싶었다”라며 소속사의 입장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현아는 “정말이지 솔직하고 싶었다. 항상 응원해주고 지켜봐주는 팬들을 위해 늘 그렇듯 즐겁게 당당하게 무대 위에서 열심히 하겠다. 고맙고 사랑한다는 말로 정말 부족하지만 더 표현할 방법이 없다”고 밝혔다. 인터뷰에 따르면 현아와 던은 2016년 5월부터 교제를 시작했다.
소속사의 입장을 정면으로 반박하며 솔직하게 밝힌 현아와 던의 열애는 많은 응원을 받았다. 하지만 두 사람은 ‘신뢰 회복 불가능’이라는 이유로 소속사에서 퇴출됐다. 하루 아침에 둥지가 없어진 현아와 던이지만 서로에 대한 사랑과 신뢰에는 변함이 없었고, 두 사람은 2019년 1월 싸이가 설립한 피네이션으로 함께 들어갔다.
소속사를 옮긴 뒤 현아와 던의 열애는 더 단단해졌다. 현아와 던은 2019년 11월 5일, 각각 신곡 ‘FLOWER SHOWER’, ‘MONEY’를 발매했다. 아이돌 최초의 커플 합동 쇼케이스로 주목을 받았고, 카메라 플레시 세례에 커플 포즈를 취하는 등 애정을 폭발시켰다.
현아와 던은 ‘현아&던’이라는 이름으로 지난해 9월 데뷔하기도 했다. 두 사람이 뭉친 현아&던의 데뷔 앨범명은 ‘1+1=1’으로, 마치 두 사람이 하나라는 뜻을 보이기도 했다. K팝 아이돌 사상 최초의 커플 유닛이라는 점에서 화제를 모았고, 무대에서 다양한 퍼포먼스를 펼치며 사랑 받았다.

시간이 길어질수록 서로에 대한 애정과 신뢰가 깊어진 현아와 던. 두 사람은 사귄 지 6년 만에 ‘결혼설’에 휩싸였다. 던이 지난 2월 자신의 SNS에 “MARRY ME”라는 글을 올렸고, 현아는 “당연히 YES지”라고 답했다. 프러포즈와 이를 승낙하는 답변으로 또 하나의 ‘아이돌 커플’이 탄생하는 게 아니냐는 추측과 응원이 이어졌다.
특히 던이 현아에게 “MARRY ME”라며 건넨 반지는 주문 제작 형식의 커스터마이징 제품인 까닭에 돈이 있어도 구매를 할 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반지를 제작한 업체는 “던 님이 많은 사랑과 시간을 쏟으신 만큼 현아 님을 위한 유일한 디자인으로 만들어졌다. 던 님이 오팔과 다이아몬드도 직접 골라 정성이 가득한 반지”라고 밝혔다.
던이 정성을 쏟은 이 반지는 백금 반지와 7가지 다양한 다이아몬드가 세팅됐다. 오팔은 현아가 가장 좋아하는 보석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이 결혼을 약속하고 약혼을 한 게 아니냐는 추측이 있었지만 이는 두 사람 만의 언약식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 관계자는 “약혼식까지는 아니고 언약식으로 알고 있다”고 말을 아꼈다.
현아와 던은 여전히 열애를 이어가고 있다. 6년쨰 한결 같이 보여주는 사랑 만큼 파격적인 패션과 콘셉트로 놀라움을 주는 두 사람이 결혼이라는 결실을 언제 밝힐지 많은 이들이 궁금해하고 있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