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사장2’에서 김혜수가 알바생으로 등장, 첫 알바에 패닉한 모습이 그려졌다.
5일 방송된 tvN 예능 ‘어쩌다 사장 시즌2’에서 영업 8일차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마침내 톱 알바생이 도착했다. 바로 배우 김혜수였다. 그리고 배우 박경혜도 함께했다. 95년도에 데뷔한 차태현은86년도에 데뷔한 김혜수를 보자마자 90도로 깍듯하게 인사했다. 이어 조인성도 문앞으로 나오자 김혜수는 “자기야”라며 한걸음에 달려가 조인성을 품에 쏘옥 안았다. 포옹으로 인사한 두 사람. 김혜수는 카리스마 넘치던 영화와 달리 러블리한 성격의 소유자였다.
김혜수는 조인성에게 “일 못해도 자르지 마라, 아니 일을 잘 할지 모르겠다”라며 오긴왔지만 걱정, 조인성은 “고될까 걱정, 다 괜찮다”고 웃음 지었다.

16세에 데뷔해 평생 배우로 지냈던 김혜수는 아무래도 긴장한 모습이 역력했다. 김혜수는 “알바가 커피마셔도 되나”며 조심스러워할 정도. 혼자 바코트찍고 당황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모르고 찍었는데 내가 사야하죠?, 나 (포스기기) 잘 못할 것 같아”라며 귀여운 실수, 차태현은 “취소하면 된다 , 그냥 웬만하면 다 저를 불러라”고 말했다.
계속해서 그는 정보를 들을 때마다 “왜? 모르겠어 뭐야”라고 말하더니 요즘 학생들은 카드를 휴대폰에 넣고다닌다는 말에“무슨말인지 모르겠다, 뭘 했는지 모르겠다”며 걱정이 태산, 버스카드 충전하는 방법에도“돈을 충전하는 거냐”며 생소한 모습을 보였다. 차태현은 그런 김혜수의 표정을 확인 후 “일단 저를 부르세요”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결국은 알바가 사장에게 시키기 시작하는 진귀한 풍경이 그려졌다. 마침 또 손님들이 도착했다. 손님들은 카운터로 재빠르게 달려온 김혜수를 보며 “너무 예쁘시다”며 또 한 번 감탄을 연발했다. 차태현은 “선배님 오늘 계속 카운터에 계셔라, 손님들이 너무 좋아한다”며 “일은 못해도 오래걸리면 더 좋아하시는거 같아 계속 볼 수 있잖아”라고 했고 김혜수도 “얼굴 마담인건가?”라며 웃음 지었다.
그 사이, 배우 한효주가 도착했다. 손님처럼 줄을 섰으나 마스크를 쓴 탓에 아무도 그를 알아보지 못 했다. 알아본 사람은 바로 조인성 뿐. 조인성이 한효주를 툭 치고가며 인사치레를 했으나 아무도 알아보지 못 했다.
한편, tvN 예능 ‘어쩌다 사장 시즌2’은 도시남자 차태현과 조인성의 두 번째 시골슈퍼 영업일지로 매주 목요일 저녁 8시 40분에 방송된다. /ssu08185@osen.co.kr
[사진] ‘어쩌다 사장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