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꼼짝없이 있었던" 강수연, 한 달 전 안부인사 나눴는데..심정지→의식불명 '충격' (Oh!쎈 이슈)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2.05.06 00: 53

영화 '정이'로 복귀 소식을 알린 바 있던 영화배우 강수연(56)이 갑작스럽게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는 소식에 팬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현재 병원에서 치료 중인 상태. 이 가운데 그가 불과 한 달 채 안 된 시기, 심권호와 근황을 나눈 모습이 재조명됐다. 
5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당일 오후 5시 48분께 강남구 압구정동 강수연의 자택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는 긴급속보를 전했다.자택에서 (심장쪽) 통증을 호소했고, 이후 가족의 신고로 소방대원이 출동했으나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이후 강수연은 즉시 소방대원의 CPR(심폐소생술)을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옮겨진 상황이다. 
추가 보고에 따르면, 강수연은 이날 오전에도 두통 증상으로 한 차례 119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병 여부나 범죄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져 더욱이 지켜보는 이들까지 애를 태우고 있는 상황. 현재 강수연은 의식이 없는 상태로 치료를 받고 있다고 알려졌다. 

이 가운데, 최근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 심권호가 강수연과 안부를 나누던 모습이 재조명됐다. 이는 지난 17일 방송된 분으로, 당시 방송에서 심권호는 여자 친구들과 동생들이 많다고 운을 떼며 특히 배우 강수연과의 친분을 드러냈다. 
심권호는 "누나는 처음에 만났을 때부터 팬처럼 대해주셔서 당황스러웠는데 친해졌다, 누님은 한번씩 전화하면 잘 받아주고 응원도 많이 해준다"고 말하면서 즉석에서 바로 강수연에게 전화를 걸었고, 강수연은 밝은 목소리로 안부인사를 나눴다. 그러면서  강수연은  심권호에게 "(운동)잘됐으면 좋겠다. 열심히 하라"며 응원했다. 특히 그는 "나는 요새 집에 꼼짝도 안하고 있다"며 깜짝 근황을 전하기도. 
숨은 인맥으로 목소리만 출연했음에도 오랜만에 전해진 그녀의 근황에 팬들에겐 반가움을 안겼던 바다. 불과 (방송일 기준) 한 달채 안 되는 기간이기에, 당시 밝은 근황을 전했던 그녀가 그 사이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인지 더욱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한편, 강수연은 1969년부터 동양방송 전속 아역 배우로 활동을 시작했다. 1983년 드라마 '고교생 일기'로 하이틴 스타로 떠오른 그는 영화 '미미와 철수의 청춘스케치', '씨받이', '아제 아제 바라아제', '추락하는 것은 날개가 있다', '경마장 가는 길', '그대안의 블루' 등 수많은 흥행작을 남겼다. 특히 그는 '대종상', '청룡영화상', '백상예술대상', '베니스 국제 영화제' 등에서 여우주연상 10관왕을 기록하며 대중영화제에 한획을 긋기도 했다. 2001년에는 드라마 '여인천하'로 브라운관에 복귀, 'SBS 연기대상' 대상을 수상했다.
2013년 개봉한 영화 '주리' 이후 연기활동을 잠시 멈췄던 그는 올해 공개 예정인 연상호 감독의 넷플릭스 신작 '정이'로 약 15년만의 배우 복귀 소식을 전했으나, 이를 앞두고 갑작스레 심정지 소식을 전해 안타까움을 안겼으며, 팬들 뿐만 아닌 지인들까지도 그녀의 빠른 쾌차를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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