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야구단' 감독을 맡은 김병현이 "예능 아닌 다큐로, 진심이 느껴졌다"라고 말했다.
김병현은 6일 오전 11시 온라인으로 진행된 KBS 1TV 예능프로그램 ‘청춘야구단: 아직은 낫아웃’ 제작발표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날 손성권 피디는 김병현과 정근우, 한기주 등 스타 출신 코칭 스태프들과의 협업에 대해서 “스타 출신 코칭 스태프들을 모시는 게 어렵다. 매우 큰 문제가 있다. 이 분들이 본심에서 우러나는 열정으로 선수들을 알려준다. 촬영 끝났는데, 게속 불러서 티칭하고 알려주려고 한다. 방송 끝나고도 불러서 계속 조언해주려고 한다. 너무 감독, 코치들의 열정이 과해서 제작진들이 힘들 때가 있다. 이 분들의 열정이 꽃을 피우리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라고 털어놨다.
‘청춘야구단’에서 감독을 맡은 김병현은 이에 대해서 “100% 동의하고 있다“라며, “이 친구들이 어렸을 때부터 야구를 해온 지가 10년 이상은 됐을텐데 본인들이 원하는 것을 어렸을 때부터 제대로 배우지 못해서 이런 상황에 왔겠구나라는 생각이 들더라. 이런 안타까움 때문에 이 친구들이 어떻게 변하는지 보여주고 싶었다”라고 바람을 전했다.
또 김병현은 '청춘야구단' 합류에 대해서 “지금 2~3년 거슬러 올라가서 손 단장님이 야구를 굉장히 좋아하신다. 개인적으로 야구에 진지하게 임하고 싶은 사람이었는데, 예능적으로는 힘들다고 생각했었다. 예능으로는 힘들 것 같다고 생각했다. 예능이 아니고, 진지하게 다큐로 가겠다고 하셨다. 야구로 인생을 살아온 친구들의 야이기를 하고 싶다고 이야기하시더라. 진심이 느껴져서 기회를 보자고 했던 게 3년 전인 것 같다. 될지 안 될지 몰랐는데 여기까지 왔다”라고 밝혔다.
‘청춘야구단’에서는 프로구단에서 방출됐거나 드래프트에서 미지명됐지만, 체계적인 훈련을 통해 프로로 성장할 25인 선수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오는 7일 오후 10시 25분에 첫 방송된다. /seon@osen.co.kr
[사진]KBS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