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가현, 조성민이 새로운 이혼 부부로 등장했다.
6일에 방송된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2'에서는 배우 장가현과 015B의 객원보컬 조성민 이혼 부부가 새롭게 등장했다.
이날 시즌2의 세 번째 이혼 커플 조성민과 장가현이 등장했다. 조성민은 28살, 장가현은 24살 어린 나이에 결혼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장가현은 "결혼 약속하고 영화 시나리오가 들어오더라. 남편이 결혼하고 연기 안 했으면 좋겠다고 해서 다 접었다"라고 말했다. 이후 두 사람은 1남 1녀를 낳고 행복하게 살았고 20년의 결혼 생활을 유지했다.
하지만 장가현은 "10년 정도 사랑했다"라고 말했고 먼저 이혼을 제안했다고 이야기했다. 조성민은 "내 팔자에 이혼이 없다고 생각했다. 근데 결국 그렇게 됐다"라고 말했다. 장가현은 이혼 이유에 대해 "5년 정도 시뮬레이션을 했다"라며 "더는 사랑하지 않아서 못 살겠다고 했다. 이젠 당신이 싫고 냄새도 싫고 같은 방에 누워있는 것도 싫다고 했다"라고 말했다.
조성민은 "이혼하고 즉석밥에 물을 말아서 대충 사온 반찬이랑 먹는데 어떻게 나한테 가족이 없어졌지 싶더라"라며 "이혼하고 2년이 지났지만 트라우마가 심해서 지금도 집에서 밥을 안 차려 먹는다"라고 말했다.
장가현은 "되게 성실하고 여자들이 원하는 전형적인 남자상이다. 10년 넘게 살면 동지처럼 모를 건 모르고 참견하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남편은 그렇지 않더라. 너무 머물러 있었다. 변화되는 과정을 같이 쫓아가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조성민은 "애들 엄마가 좀 덜렁대는 편이다. 내가 꼼꼼해서 미연에 방지한 건데 그게 스토커처럼 느껴졌나보다"라며 "나는 배려였는데 그 사람에겐 스토커 같은 것"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조성민은 "2년 2개월이 지났는데 아직도 이혼에 대한 후회가 없는지 궁금하다"라고 말했다. 장가현은 "이혼하고 나니 나빴던 건 잊히고 좋은 부분은 기억나더라. 이래서 좋았지 그런 생각이 많이 나더라"라며 "누구나 뜨거운 사랑을 경험하는 건 아니더라. 근데 나는 그 경험을 했다. 그게 참 고마운 일이구나 싶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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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2' 방송캡쳐]
